‘상대는 삼성이다’ 한화 김경문 감독 “준비 많이 했어, 우리가 더 높은 곳으로 간다” [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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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경문 감독 출사표
삼성은 좋은 전력 갖춘 팀
우리도 준비 많이 했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겠다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한화의 플레이오프(PO) 파트너가 정해졌다.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하며 미리 기다리고 있었다.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삼성이 SSG를 꺾었다. 독수리와 사자가 붙는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14일 준PO 4차전에서 삼성이 승리하며 PO 상대가 삼성으로 확정된 후 “삼성은 좋은 전력을 갖춘 팀이기 때문에 PO에서 멋진 승부가 기대된다”며 각오를 전했다.
이어 “우리도 정규시즌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준비를 했다. 우리가 준비해 온대로 경기를 풀어나간다면 좋은 결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화가 더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도록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화는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LG를 괴롭혔다. 결과는 아쉬운 2위다. 오랜 시간 1위를 질주하다 후반기 LG에게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그래도 오랜만에 가을야구 무대를 밟는다. 2018년 이후 7년 만이다.
투타 안정된 전력을 자랑한다. 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 외국인 듀오에 류현진-문동주 토종 원투펀치도 갖췄다. 불펜 또한 마무리 김서현을 필두로 강한 투수들이 즐비하다.
타선도 노시환, 문현빈 등 자원이 많다. 마운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손색은 있지만, 어디 내놔도 빠지는 방망이는 아니다. 팀 OPS(출루율+장타율) 0.730으로 리그 5위, 팀 타율 0.266으로 리그 4위다.

정규시즌에서는 8승8패로 팽팽했다. 삼성이 분위기가 좋다는 점은 걸린다. 삼성은 SSG와 준PO에서 3승1패로 웃었다. 문학에서 1승1패 기록하고 대구로 왔다. 대구에서 두 판 내리 잡았다.
사실 2차전에서 후라도가 9회 불펜으로 나서 끝내기 홈런을 맞았다. 분위기가 SSG 쪽으로 넘어갔다고 봐야 했다. 홈에서 모든 것을 바꿨다. 4차전의 경우 2-0으로 앞서다 2-2 동점을 허용했다. 여기서 홈런 두 방이 터지며 웃었다. 한껏 기세가 오른 상태로 한화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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