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에 부임 후 2패째’ 파라과이 감독 “효율성 부족했다, 한국보다 일본이 더 공격적” [현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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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상암=김용일 기자] “효율성 부족했다. 한국보다 일본이 더 공격적.”
파라과이 축구대표팀 ‘수장’ 구스타보 알파로 감독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A매치 평가전에서 엄지성, 오현규에게 연속 실점하며 0-2로 패한 뒤 아쉬워했다.
그는 “피지컬적으로 치열한 경기였다. 전반은 (지난 10일) 일본전 이후 체력적으로 회복이 온전하지 않은 상태였다. 중원에서 더 치열하게 해야 했다. 아쉽게 선제 실점했다. 후반에 라인을 올려 몇 번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됐다”고 말했다.
파라과이는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6위(7승7무4패)를 차지하며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지난해 8월 파라과이 지휘봉을 잡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알파로 감독은 한국전을 치르기 전까지 단 1패(6승6무)만 당했다. 남미 예선에서 브라질에 패한 게 유일한 실패다. 그러다가 이달 아시아 원정 2연전에서 일본과 2-2로 비긴 데 이어 한국에 부임 이후 두 번째 패배를 당했다.
이 얘기에 그는 “브라질은 선수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나다. 반면 한국과 경기는 우리가 좀 더 공격적으로 기회를 얻었다. 다만 전,후반 (득점) 기회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분석을 해야겠으나 효율성이 부족했다”고 돌아봤다.
파라과이는 이달 나란히 스리백을 가동한 일본, 한국을 스파링 파트너로 만났다. 양국의 특징을 비교해달라는 말엔 “한국은 양 윙백을 주로 활용한다. 바깥에서 중앙으로 들어가는 형태가 많다. 일본은 더 공격적이다. 미드필더부터 공격수까지 오각형 형태로 전개하는 게 특징”이라며 “두 가지 형태 모두 월드컵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보일 것”이라고 덕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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