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는 다르다니까’ 다저스, 정규시즌 ‘0승6패’였던 밀워키 제압…NLCS 기선 제압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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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NLCS 1차전서 2-1 승리
스넬 8이닝 1안타 10삼진 무실점
프리먼은 6회초 선제 솔로 홈런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LA 다저스가 블레이크 스넬(33) 8이닝 무실점 호투와 프레디 프리먼(36) 솔로 홈런을 앞세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다저스가 14일(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 포스트시즌 밀워키와 NLCS 1차전서 2-1로 이겼다.
정규시즌 당시 밀워키를 맞아 0승6패로 압도적인 열세를 보였던 다저스. 이날은 달랐다. 선발투수 스넬이 ‘일등 공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8이닝 1안타 10삼진 무실점으로 그야말로 ‘역투’했다.

타선에서는 프리먼이 존재감을 발휘했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6회초. 프리먼이 채드 패트릭의 시속 154㎞ 속구를 받아 쳤다. 큼지막한 포물선을 그린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1-0을 만드는 솔로 홈런. 프리먼은 이후 타석에서 2루타도 추가했다.
다저스에 쉽지 않은 경기였다. 스넬 호투와 프리먼 홈런을 묶었지만, 확실하게 달아나지 못했다. 1-0으로 9회초 공격을 맞은 상황. 여기서 확실하게 차이를 만들었다.

선두 타자 맥스 먼시가 볼넷 출루. 키케 에르난데스 우전 안타를 더해 무사 1,2루. 앤디 파헤스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며 상대를 압박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고의사구로 나갔다. 이후 무키 베츠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올렸다. 2-0이다.
9회말 밀워키 추격도 매서웠다. 경기를 마무리하러 올라온 사사키 로키 제구가 다소 흔들렸다. 한 점도 허용했다. 결국 블레이크 트라이넨으로 투수 교체. 이걸 트라이넨이 막았다. 2-1로 다저스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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