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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찔했던 ‘8회말 만루’의 추억…“(김)영웅 시야가 넓어진 건지” 사령탑도 가슴 쓸어내렸다 [준P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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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10-10 21:00 6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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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문학=이소영 기자] “(김)영웅의 시야가 넓어진 건지…”

    삼성은 1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KBO리그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쏟아지는 비로 인해 오후4시42분께 경기가 취소됐다.

    모처럼 투타 밸런스가 맞아떨어진 덕분에 전날 5-2 승리를 거둔 삼성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운 상황. 그러나 와일드카드(WC) 결정전을 연달아 치르면서 체력 소모 또한 컸을 터. 주전 선수들에게 하루 휴식을 부여할 수 있는 만큼 마냥 나쁘다고만 볼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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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보다 선발 최원태의 6이닝 무실점 퀄리티스타트(QS) 호투와 고르게 터진 타선의 활약이 눈부셨다. 게다가 올시즌 삼성의 최대 약점으로 꼽힌 불펜의 약진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7회말 마운드에 오른 이호성은 SSG의 강타선을 1.2이닝 1볼넷 3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승민에게 바통을 이어받아 류효승과 오태곤을 각각 삼진과 땅볼로 잡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특히 만루 위기를 자신 있는 투구로 벗어난 점이 고무적이다. 이어진 8회말에서 박성한, 안상현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후속 타자들에게 안타를 내준 탓에 실점 위기에 몰렸다.

    여기에 포스트시즌 통산 홈런 13개를 때린 최정에게 볼넷을 헌납했다. 설상가상 다음 타자는 이날 SSG의 유일한 득점인 투런포를 쏘아 올린 고명준이었다. 끈질긴 승부 끝에 고명준이 3루수 땅볼을 때렸으나, 김영웅이 처리하며 이닝은 그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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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야구는 단기전인 만큼 투수가 흔들리면 빠른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바꾸려고 한다. 그러나 박진만 감독은 이날 투수 교체를 강행하지 않았다.

    사실 고민이 없었던 건 아니라고 밝힌 그는 “투아웃을 잡은 다음에 안타를 맞더니 볼넷까지 줬다”며 “고민을 많이 했다. 투수 코치와도 상의했는데, (이)호성 컨디션과 구위가 좋다고 판단했다. 김재윤도 몸을 풀고 있었지만, 호성이 구위가 좋다 보니 그냥 밀어붙이기로 했다”고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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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박 감독은 “주자들이 다 뛰던 상황이지만, (김)영웅이 공을 잡자마자 베이스 쪽으로 가길래 순간 아차 싶었다”며 “태그를 하려는 건가 싶기도 했다. 그런데 수비 방해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 주자가 돌아가는 바람에…”라고 회상했다.

    경기를 다잡은 상황에서 역전을 허용할 수 있던 순간인 만큼 박 감독 역시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는 “정말 아찔했다”고 강조하며 “영웅이의 시야가 그만큼 넓어진 건지, 아니면 본인도 모르게 그런 건지 (모르겠다)”고 허심탄회하게 웃어 보였다.

    한편 삼성은 본래 계획대로 헤르손 가라비토를 2차전 선발로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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