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이 오셨다’ 최원태, 생애 첫 ‘가을 6이닝 무실점’ 환상투…구속·구위·제구+날씨까지 ‘완벽’ [준PO1] > 스포츠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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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분이 오셨다’ 최원태, 생애 첫 ‘가을 6이닝 무실점’ 환상투…구속·구위·제구+날씨까지 ‘완벽’ [준P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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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10-09 19:30 15 0 1 0

    본문

    최원태, 통산 PS 첫 6이닝 무실점

    투심-슬라이더-체인지업 춤을 추다

    역대 가을 ERA 11.16, 이번엔 달랐다

    삼성 선발 고민 날린 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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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문학=이소영 기자] ‘그분이 오셨다’는 말이 딱 맞다. 신들린 제구에 지저분한 무브먼트까지 다 보여줬다. ‘가을 악몽’ 끝이다.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에서 삼성 최원태(28)가 날았다.

    최원태는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SSG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안타 1볼넷 8삼진 무실점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뽐냈다. 완벽했다.

    개인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이닝이다.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5이닝조차 먹은 적이 없다. 기존 최다 이닝이 4이닝이다. 당연히 6이닝 무실점도 처음이다. 그야말로 깜짝 호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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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는 사람이 든든한 선발은 아니었다. 정규시즌부터 와일드카드전까지 계속 그랬다. 정규시즌 27경기 124.1이닝, 8승7패, 평균자책점 4.92다. 와일드카드전에서는 1차전 등판해 0이닝 0실점이다. 첫 타자에게 몸에 맞는 공 기록한 후 다음 타자에게 볼 하나 던지고 교체됐다. 70억 FA의 굴욕이다.

    이날 선발로 나섰다. 중요한 준PO 1차전. 어쨌든 이기고 봐야 하는 경기. 상대 선발이 미치 화이트다. 선발 무게감은 SSG 쪽이라 볼 수 있다. 최원태가 가을에 유독 약했기 때문이다. 통산 18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11.1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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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달랐다. ‘미쳤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최고 시속 149㎞ 속구를 뿌렸다. 투심도 최고 시속 149㎞까지 나왔다. 특유의 무브먼트까지 더했다. 슬라이더(25구)-체인지업(23구)도 좋다. 제구도 됐다. ABS존 끝에 걸리는 공도 여럿 나왔다. 특히 우타자 바깥쪽 낮은 코스에 걸치는 투심이 일품.

    날씨의 가호도 받았다. 흐리고, 습도가 높은 날씨다. 랜더스필드는 살짝 꺾이는 공이 잘 보이지 않는 경향이 있다. 딱 최원태 특화 날씨인 셈이다. 구속·구위·제구에 외부 환경까지 도와주는 날. 결과는 눈부신 호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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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회부터 삼진 하나 포함해 삼자범퇴다. 2회말 2루에 주자를 보내기는 했으나 최지훈을 땅볼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3회말은 삼진 3개로 정리했고, 4회말 2사 후 볼넷 하나 줬으나 그뿐이다. 5회말은 다시 삼자범퇴.

    6회가 고비라면 고비였다. 1사 1루 상황에서 안상현에게 폴대 바로 옆으로 빠지는 큼지막한 타구를 맞기도 했다. 그래도 결과는 유격수 뜬공.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삼진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자신의 임무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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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아리엘 후라도-원태인은 확실한 카드다. 헤르손 가라비토도 준플레이오프부터는 다시 선발. 한 명이 더 필요하다. 최원태가 이렇게 던져주면 걱정을 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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