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1위 부질없네…슛 24회에도 ‘무득점’ 일본, 프랑스에 극장골 헌납하며 16강서 탈락 > 스포츠 소식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조별리그 전승으로 기대를 모았던 일본이 토너먼트 라운드 첫 관문에서 탈락했다.

일본은 9일 칠레 산티아고의 훌리오 마르티네스 프라다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에서 0-1 패배하며 탈락했다.

일본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쥐고 공세를 펼쳤다. 슛 횟수에서 24대15로 크게 앞설 정도로 우위를 점했지만,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골 결정력에 발목을 잡히는 모습이었다.

실점 장면도 허탈했다. 연장후반 추가시간 우메키 레이가 핸드볼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프랑스 키커 루카스 미샬이 성공시키면서 일본은 승부차기까지 가지 못하고 패배했다.

일본은 조별리그서 전승을 거두며 이번 대회에서 호성적을 기대했다. 이집트, 칠레, 뉴질랜드를 모두 이기면서 파죽지세로 16강에 안착했지만, 프랑스의 벽에 막혀 조기 탈락했다.

아르헨티나는 나이지리아에 4-0 대승하며 8강에 안착했다. 콜롬비아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3-1로, 노르웨이는 파라과이를 1-0으로 이겨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