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김기동호 2년 연속 파이널A행 사실상 확정…‘남은 한 자리’ 강원vs광주 > 스포츠 소식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FC서울은 파이널A행 티켓을 사실상 손에 넣었다. 남은 한 자리를 두고 6위 강원FC(승점 43)와 광주FC(승점 42)가 경쟁한다.

서울은 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17분 루안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8분 뒤 정승원의 도움을 받은 조영욱이 동점골을 넣으며 균형을 이뤘다.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둔 서울은 11승12무9패(승점 45)를 기록하며 5위를 유지했다. 오는 18일 포항 스틸러스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져도 파이널B에 해당하는 7위에 있는 광주FC(승점 42)를 따돌릴 가능성이 크다. 현재 다득점에서 무려 8골이나 앞서있다. 광주가 최종전에서 8골 이상 승리를 거두지 않는 한 서울이 2년 연속으로 파이널A 티켓을 품는다.

강원은 같은 날 FC안양과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28분 김건희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41분 김보경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승점 1 추가에 그친 강원은 파이널A 마지노선인 6위에 매겨져 있으나 광주와 1점 차이다.

강원은 최종전에서 최하위(12위)인 대구FC(승점 26), 광주는 10위인 울산HD(승점 37)를 각각 상대한다. 대구는 최근 6경기에서만 3승2무1패를 기록하며 반전하고 있다. 반면 울산은 7경기째 무승(3무4패)으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강원과 광주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지켜볼 일이다.

현재까지 파이널A 진입을 확정한 건 1~4위인 전북 현대(승점 68) 김천 상무(승점 55) 대전하나시티즌(승점 52) 포항 스틸러스(승점 48)다.

한편, 이날 서울과 겨룬 수원FC는 승점 38(10승8무14패)로 9위, 강원과 겨룬 안양은 승점 39(11승6무15패)로 8위에 각각 머물렀다.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파이널B행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