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도 vs 구창모→NC-삼성, WC 1차전 선발 매치업 확정…준PO 티켓은 누구 손에?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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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삼성 WC 1차전 6일 대구서 개최
삼성, ‘이닝 이터’ 아리엘 후라도 선발 등판
라일리 쓸 수 없는 NC는 구창모 카드 선택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NC와 삼성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으로 2025 KBO리그 가을야구가 본격적으로 출발한다. 선발 매치업도 확정됐다. 삼성은 아리엘 후라도(29)를 세운다. NC는 구창모(28) 카드를 꺼낸다.
2025 KBO리그 와일드카드 1차전 NC-삼성전이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다. 4위 삼성은 이날 경기서 승리하거나 비기면 준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다. NC는 1차전 승리 후 2차전까지 따내야 다음 라운드에 갈 수 있다.

올시즌 삼성은 지난해에 이어 ‘타격의 팀’이라는 확실한 콘셉트를 보였다.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단일시즌 50홈런-150타점을 직은 르윈 디아즈를 앞세워 화끈한 공격력을 펼쳤다. 이렇듯 뜨거운 방망이를 앞세운 가운데, 마운드서 존재감을 뽐낸 이들도 있다. 후라도는 그중 한 명이다.
후라도는 올해 15승8패, 평균자책점 2.60을 적었다. 시즌 초반에는 승운이 따르지 않기도 했지만, 다승 4위로 마쳤다. ‘이닝 이터’ 면모를 뽐냈다. 197.1이닝을 던졌다. 올시즌 후라도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한 후 투수는 없다. 운명의 와일드카드 1차전 선발로 제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시즌 ‘후치올(후반기 치고 올라간다)’ 주인공은 NC였다. 전반기를 7위로 마쳤다. 승률 5할을 딱 맞춰놓고 후반기를 맞았다. 후반기에도 5위 안에 있었던 시간을 많지 않다. 그런데 꿋꿋하게 버티며 기회를 엿봤다. 결국 시즌 막판 파죽의 9연승을 찍었다. 짜릿한 연승으로 가을야구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와일드카드부터 출발이다. 쉽지는 않다. 무승부 없이 적지에서 2경기를 연달아 승리해야 한다. 1선발 라일리 톰슨은 최종전에 등판한 상황. NC 선택은 구창모다. 후반기에 국군체육부대서 전역했다. 2군에서 몸 상태를 끌어 올렸다. 9월 1군에 올라와 1승, 평균자책점 2.51을 적었다.

두 팀의 2025시즌 상대전적은 ‘막상막하’였다. 삼성이 9승7패로 앞섰다. 변수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다는 점이다. 홈에서는 삼성이 6승3패를 적었다. 3월 첫 맞대결에서 1승2패를 한 후 홈에서 열린 나머지 두 번의 3연전에서는 위닝시리즈를 챙긴 바 있다.
결전의 날이 다가왔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2015년 처음 시작했다. 지금까지 업셋이 발생했던 적은 지난해 딱 한 번(KT가 두산 제압)이다. 삼성은 유리한 고지에서 준PO를 원한다. NC는 2년 연속 와일드카드 업셋을 노린다. 어떤 팀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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