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메이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치맥의 성지’ 야구장에 강력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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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
갤러리에게 테라 맥주 무료제공
사회공헌 병행해 골프 가치 높여
기부금 7억원 돌파 ‘선한영향력’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그러고보니 ‘한정판’이다. 1년에 단 네 번. 이제 마지막이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또 몇 개월 기다려야 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얘기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25일 경기도 여주에 있는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79야드)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가을의 여왕’을 가리는 자리인 만큼 다승 경쟁 중인 방신실(21·KB금융그룹) 이예원(22·메디힐)을 비롯해 상금순위 1위 노승희(24·요진건설산업)와 배소현(32) 박현경(25·이상 메디힐) 등 스타 플레이어가 총출동한다.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녹색 필드위에서 펼쳐지는 골프여제들의 향연은 보는 것만으로도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를 ‘직관’하는 골프팬은 또다른 청량감도 맛볼 수 있다. 주최사인 하이트진로그룹은 대회장을 찾는 갤러리를 위해 맥주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갤러리플라자에 들어서자마자 테라 생맥주 병맥주, 하이트진로 음료가 골프팬을 기다린다. 올해 2연속시즌 1000만 관중을 돌파한 KBO리그는 ‘가성비 치맥 맛집’으로 2030세대의 폭발적인 수요를 끌어냈다. 적어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야구장에서 만끽하는 ‘치맥’에 견줄 만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맥주와는 바늘과 실처럼 연결된 치킨뿐만 아니라 피자나 타코, 소시지, 손만두 등 먹거리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하이트진로 측은 많은 골프팬이 대회장을 찾을 수 있도록 주차와 화장실을 늘리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마냥 먹고 즐기는 것만 있는 게 아니다. 골프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도 함께 전개한다. 2008년부터 총상금의 5%를 기부했는데, 이 기금이 지난해 7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도 고지우 김민별 박현경 윤이나 등이 가족과 함께 ‘패밀리 골프 대항전’에 참여해 5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이미 성금 8000만원을 모았다.
갤러리 플라자에도 전시하는 장애인 휠체어 탑승 차량도 대회를 마친 뒤 함께 기부할 계획이다.

무빙데이인 3라운드부터 ‘메이저 퀸’이 탄생하는 최종라운드까지는 파란색 계열 의상을 착용한 갤러리에게 기념품을 선물한다. 하이트진로그룹의 상징색을 모티브로 ‘블루데이 이벤트’를 전개하는데, 기념품은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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