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그아웃서 최선참 역할 기대”…키움 베테랑 이원석, 최주환·김태진 빈 자리 채울 수 있을까 [SS고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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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이소영 기자] 키움 베테랑 내야수 이원석(39)이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키움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KBO리그 KIA와 최총전을 치르는 가운데, 야수 이원석과 투수 김연수를 콜업하고, 투수 박정훈을 말소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설종진 감독대행은 “배팅을 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해서 콜업했다”며 “후반에 대타로 나설 수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1일 허리 통증으로 말소된 뒤 3개월여만이다.
설 대행은 “올해 허리 통증이 자주 있었다”며 “훈련을 제대로 하지로 하지 못하다가 최근 들어 호전됐다. (공을 치는 데) 무리가 없다고 들어서 확인차 불렀다. 이미 어제 확인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키움은 올시즌 쏠쏠환 활약을 펼친 최주환과 김태진이 각각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한 상황에서 이원석에게 베테랑 역할을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원석은 올해 3경기에 나서 5타수 1안타에 그쳤다. 허리 통증 탓에 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한 점도 크다.
설 대행은 “더그아웃에서 최선참 역할을 기대하는 것도 있다”면서 “내년에 어떻게 될 지는 모르지만, 팀에 필요한 선수다. 하루라도 빨리 젊은 선수들과 적응도 해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부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키움은 이날 KIA를 맞아 박주홍(좌익수)-송성문(3루수)-임지열(1루수)-김건희(포수)-이주형(중견수)-주성원(우익수)-어준서(유격수)-여동욱(지명타자)-송지후(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로는 키움 토종 에이스 하영민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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