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가을야구 첫 경기 선발 가능성 높아”→6이닝 무실점 ‘완벽투’ 돌아온 ‘투타니’의 면모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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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애리조나전 6이닝 무실점 ‘호투’
팔꿈치 부상 복귀 후 첫 6이닝 소화
시즌 1승1패 62삼진, 평균자책점 2.87
로버츠 감독 “오타니, PS 첫 경기 선발 유력”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가을야구 첫 경기 등판 가능성이 매우 높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53) 감독이 한 얘기다. 오타니 쇼헤이(31)가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다. 우리가 알던 ‘투타니’의 면모를 보였다. 시즌이 곧 끝난다. 가을야구 준비를 하는 다저스다. 오타니가 첫 경기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오타니는 24일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 애리조나전 선발 등판했다. 6이닝 5안타 8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QS) 달성이다.
지난 2023년 10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타자 출전은 계속했다. 투수 출전은 무리였다. 재활을 거쳐 올시즌 6월17일 샌디에이고전 첫 등판 했다. 8월28일 신시내티전 5이닝 1실점을 적으며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이후 이날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QS 달성이다.

올시즌 마지막 등판이다. MLB닷컴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마지막 선발 경기다. 가을야구 준비를 해야 한다. 남은 경기 타자로만 나설 것”이라고 했다. ‘투타니’의 시즌 총 성적은 1승1패 62삼진, 평균자책점 2.87이다.
투구 내용은 흠잡을 데 없었다. 2회말까지 삼자범퇴로 애리조나 타선을 꽁꽁 묶었다. 3회말 선두타자 알렉 토마스의 내야안타로 첫 출루를 허용했지만, 곧바로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말 다시 토마스에게 안타를 맞았다. 병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6회말 2사 1,2루 위기에서는 가브리엘 모레노를 중견수 플라이 처리하며 실점 없이 임무를 끝냈다.

MLB닷컴은 “최근 불펜이 흔들리는 다저스다. 오타니의 긴 이닝 소화가 필요했다. 애초 로버츠 감독은 5이닝 투구를 생각했다. 오타니 요청으로 6이닝을 던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정규시즌 남은 경기가 5경기다. 오타니가 가을을 준비한다”고 덧붙였다.
가을야구 첫 경기 선발 가능성이 높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잘 던져줬다.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올시즌 가을야구 첫 경기에 오타니 선발을 고려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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