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승 사령탑’ 됐는데 여전한 야유, 김기동 감독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서울 위해 뼈를 갈아 넣고 있다”[SS현장] > 스포츠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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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승 사령탑’ 됐는데 여전한 야유, 김기동 감독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서울 위해 뼈를 갈아 넣고 있다”[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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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시간 8분전 1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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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상암=정다워 기자] FC서울 김기동 감독이 ‘100승 금자탑’을 쌓았지만 박수받지 못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경기에서 3-0 완승했다.

    승점 3을 얻은 서울은 43점으로 5위에 올랐다. 광주FC, 강원FC(이상 41점)을 따돌리고 파이널A에 해당하는 순위에 도약했다.

    동시에 김 감독은 K리그1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이 경기 전까지 김 감독은 99승 70무 69패를 기록했다. 광주를 이겨 김 감독은 역대 15번째로 ‘100승’ 감독이 됐다.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지만, 김 감독은 이날도 여전히 서울 서포터로부터 야유받았다. 경기 전은 물론이고 경기 도중 김 감독이 스크린에 잡히면 “우~” 소리가 자동으로 나왔다. 경기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선수를 향한 환호는 계속됐지만, 김 감독은 응원받지 못했다. 성적 부진과 팀 상징인 기성용을 포항 스틸러스로 보낸 뒤 부정적인 여론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근래 몇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해 자신감이 떨어지고 침체했는데 준비한 점이 잘 이뤄져 좋은 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하였다”라면서 “한고비 넘겼다. 갈 길이 멀다. 100승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선수 때도 기록을 썼다. 열심히 하다 보니 그런 상황이 왔다. 그걸 위해 노력한 건 아니다. 축하를 받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이를 발판 삼아 발전해야겠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감독은 원래 고독하고 어렵다고 생각한다.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고 노력한다는 점이 전달되면 좋겠다. 서울을 위해서 달려왔다. 팀을 위해 뼈를 갈아 넣고 있다. 계속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무실점도 의미가 크다. 김 감독은 “실점이 많아 선수들이 위축됐다. 대화를 많이 나눴다. 실점하지 않으면 이길 수 있다. 상대가 잘해서 득점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실수해서 내주는 골이 많았다.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고 끝까지 실점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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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 원정에서 완패한 광주의 이정효 감독은 “한 골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괜찮다는 말도 하고 싶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 아직 파이널A에 갈 기회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마음먹은 대로 다 되면 재미없다. 축구가 그렇다. 필드골은 먹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세트피스에서 실점이 나와 힘들었다. 그래도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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