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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격의 5G 무승’ 신태용 감독, 안방 공개 저격 “원터치 패스해야 하는데 컨트롤하기 바빠” [현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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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3시간 38분전 4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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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울산=김용일 기자] “원터치 패스해야 하는데 그라운드가 워낙 안 좋아 컨트롤하기 바쁘다.”

    울산HD 신태용 감독은 FC안양에 고전 끝 무득점 무승부에 그친 뒤 작심한듯 말했다. 신 감독은 21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안양과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뒤 “안양이 잘 했지만 잡고가야 할 경기였다. 무승부여서 아쉽다”며 “훈련과 경기장에서 (선수의) 차이가 너무 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훈련장은 그라운드 상태가 좋아서 패스 훈련도 많이 하는데 경기장 그라운드 사정이 너무 안 좋다. 훈련한 패턴 플레이가 나오지 않는다”며 “이런 얘기한다고 바로 바뀔 수 있는 건 아니다. 구단엔 미안한 데 너무 패여 있어 공 잡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지난여름 울산 소방수로 지휘봉을 잡은 신 감독은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이후 내리 3연패에 빠지며 휘청거렸다. 9월 A매치 휴식기 기간 강원도 미니 전지훈련을 통해 고강도 훈련 등 체력을 가다듬고 지향하는 전술 색채를 내는 데 주력했다. 그리고 안양전을 앞둔 지난 17일 안방에서 열린 청두 룽청(중국)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에서 2-1 역전승하며 분위기 반전 디딤돌을 놨다.

    그러나 나흘이 지나 열린 안양전에서 다시 무기력했다. 신 감독은 경기 전 전지 훈련을 통해 선수가 자신감을 얻었다고 강조했으나 여전히 갈 길이 멀어 보인다. 그의 말대로 울산문수경기장의 잔디 상태가 고르지 않은 건 맞다. 선수들이 훈련하는 강동구장은 최근 국내 구단 최초로 도입한 난지형 잔디가 뿌리내리며 최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울산문수경기장 그라운드는 곳곳에 디봇(패임 현상)은 물론, ‘논두렁 잔디’ 수준이라는 비판이 따른다.

    다만 잔디 상태로만 저조한 경기력을 설명할 순 없다. 울산 선수 대부분 안양이 준비한 수비 전술에 휘청거렸다. 일대일 싸움에서도 크게 밀렸다. 오히려 안양이 계획된 역습 전략으로 울산을 두드렸다. 야고, 마테우스의 결정적인 슛은 골대를 때렸다. 이밖에 두 차례 ‘빅 찬스’가 있었는데 울산 수문장 조현우가 슈퍼세이브로 돌려세웠다. 울산으로서는 승점 1을 얻은 것만으로도 다행이었다.

    리그에서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 부진을 이어간 울산은 승점 36(9승9무12패), 9위에 머물렀다. 정규리그를 3경기 남겨둔 가운데 파이널A 진입 마지노선인 6위에 있는 광주FC(승점 41)와 5점 차이다. 문제는 위를 바라보기도 바쁜데 아래와 더 가까워졌다는 것이다.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10위에 매겨진 수원FC(승점 34)와 단 2점 차이다. 수원FC는 이날 강원FC를 1-0으로 잡고 울산 추격에 성공했다.

    지난해까지 K리그1 3연패를 이룬 울산은 ‘디펜딩 챔프’ 명성에 크게 어긋나는 행보를 시즌 내내 지속하고 있다. 어느덧 강등 걱정을 해야 하는 처지다. 신 감독은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파이널A가 목표이나 힘들어 보인다. 그러나 팬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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