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현수 21득점’ 현대건설, ‘요시하라 체제 첫 경기’ 흥국생명 3-1 제압[현장리뷰] > 스포츠 소식

[스포츠서울 | 여수=박준범기자] 현대건설이 흥국생명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의 첫 경기에 패배를 안겼다.

현대건설은 21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A조 흥국생명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6 18-25 25-19 25-16)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나현수가 21득점으로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이예림이 18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인 김희진도 6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반대로 흥국생명은 문지윤이 17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리시브가 상당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의 첫 경기에서 패했다. 이다현은 친정팀을 상대로 8득점을 올렸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 이예림과 서지혜가 6득점씩 올렸다. 양효진도 5득점을 보탰다. 반면 흥국생명은 리시브가 다소 불안했다. 흥국생명의 1세트 리시브 효율은 24%였고, 공격 효율도 16.22%에 그쳤다. 유니폼을 바꿔 입은 이다현은 1세트에만 블로킹을 2개 기록했다.

흥국생명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문지윤(7득점)과 김다은(6득점)이 양쪽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다현과 박민지도 3득점씩 보탰다. 현대건설은 이예림이 2세트에도 팀 내에서 가장 많은 6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공격 성공률 31.43%, 공격 효율 17.14%로 떨어졌다.

현대건설은 나현수가 4세트 초반 연속 공격 득점에 서브 득점까지 성공,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 올렸다. 김희진도 이동 공격으로 득점에 가담했다. 현대건설은 4세트 내내 큰 점수 차를 유지해 그대로 승리를 거머 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