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에게도 이런 면이, 시기? 질투?…“아르테타·슬롯이 우승한다면, 그건 열심히 일해서가 아니라 돈을 많이 썼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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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우승 경쟁팀의 노력을 평가절하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는 22일(한국시간) 아스널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맞대결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 친구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EPL 우승을 차지한다면 그건 그가 많이 일해서가 아니라 지출 때문일 것이다. 리버풀도 마찬가지다. 아르네 슬롯이 다시 우승한다면, 그가 올해 많은 돈을 썼기 때문이겠죠”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말대로 EPL은 영입 경쟁에 불이 붙였다. 플로리안 워츠와 알렉산더 이삭, 휴고 에키티케 등을 영입한 리버풀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4억 4600만 파운드(약 8408 억원)를 지출했다. 이는 EPL 역사상 단일기간에 쓴 가장 많은 지출이다.
아스널도 상황은 비슷하다. 아스널은 마르틴 주비멘디, 에베레키 에제, 빅토르 요케레스 등을 데려왔다. 2억 6700만 파운드(약 5033억 원)를 썼다.

EPL은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인다. 맨시티는 EPL 강자로 군림해오고 있으나 지난시즌 리버풀에 우승을 내줬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모든 구단은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며 “그들이 어떻게 대우받았는지는 완전히 다르지만, 그가 쓰고 싶어하는 것은 그들이 원하기 때문이고 괜찮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그들이 현명했다는 것이다. EPL과 유럽 최고의 팀들과 경쟁하기 위해 자신들이 할 수 있다고 믿는 일을 했고, 그 수준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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