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무대 첫 ‘해트트릭’ 손흥민, MOTM·평점 9.7점 이어 첫 ‘이주의 선수’까지 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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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손흥민(LAFC)이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 이후 처음으로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MLS 사무국은 1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34라운드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데이’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지난 18일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MLS 무대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전반 3분 만에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간결한 오른발 마무리로 첫 골을 터트렸고, 전반 16분에는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후반 37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부앙가의 패스를 왼발로 밀어 넣어 해트트릭 달성에 성공했다. MLS 무대 첫 해트트릭이고,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시절인 지난 2023년 9월 이후 2년 여만에 기록한 해트트릭이다.

손흥민은 경기 후 “내 얘기를 하기 전에 다른 선수들이 잘해준 덕분이라는 얘기를 먼저 하고 싶다”라며 “내가 잘해서 해트트릭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팀의 다른 선수들이 조명을 받기를 바란다. 특히 수비수들이 상대 팀의 크로스와 슛을 막는 역할을 잘 해줬기 때문에 칭찬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동료들의 희생과 헌신을 높게 평가했다.
손흥민이 MLS 데뷔 이후 ‘이주의 선수’에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흥민은 오는 22일 홈에서 레알 솔트레이크를 다시 상대한다. 리그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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