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40호 단독 홈스틸’ 박찬호? ‘사이클링 히트 질주’ 양의지? KBO, CGV 씬-스틸러상 9월 수상자 후보 발표

본문

[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KIA 박찬호(30), 두산 양의지(38), 한화 이원석(26), SSG 김광현(37)이 월간 CGV 씬-스틸러상 9월 수상자 후보로 선정됐다.

먼저 KIA 박찬호는 지난 6일 NC전에서 허를 찌르는 홈 스틸을 선보였다. 6회초 3루 주자였던 박찬호는 상대 투수가 투구 동작에 들어감과 동시에 홈으로 내달리며 득점에 성공했다. 단독 홈 도루는 KBO 리그 역대 40번째다.

두산 양의지는 지난 4일 NC와 경기에서 보여준 사이클링 히트를 향한 질주로 9월 CGV 씬-스틸러상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날 앞선 세 타석에서 2루타-안타-홈런을 기록한 양의지는 사이클링 히트에 3루타만을 남겨둔 마지막 타석에서 장타를 쳐낸 뒤 2루를 지나 3루까지 노리는 투지를 보였다. 결과는 아웃이었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화 이원석은 지난 6일 삼성전에서 담장 상단으로 떨어지는 타구를 잡아내는 점프 캐치로 투수 뒤를 든든하게 지켰다. 중견수로 출전한 이원석은 이날 실점을 틀어막는 호수비뿐 아니라 2회초 결승타를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마지막으로 김광현은 지난 7일 LG전에서 KBO 리그 역대 3번째 통산 2000삼진 대기록을 달성하며 후보에 올랐다. 411경기 2302.2이닝 만에 기록한 역대 최소 경기, 최소 이닝 2000삼진이다.
팬 투표는 21일 자정까지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참여할 수 있다. 팬 투표 100%로 최종 선정된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함께 CGV 씨네드쉐프 무비&다이닝 패키지가 부상으로 수여된다.
참고로 후보 4인의 영상은 CGV 홈페이지, 모바일 앱 및 KBO, CGV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월간 CGV 씬-스틸러상은 KBO 리그 현장에서 영화 같은 명장면을 만들어낸 1인에게 수여하며, 지난 8월 수상자로는 LG 박해민이 선정된 바 있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