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너마이트 타선이라 불리길” 9월 잘 나가는 한화의 비결? ‘하-우-묵’ 하위 타선 ‘화력’이 가장 큰 원동력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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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월간 승률+팀 타율 1위
하위 타선 타율 0.380…‘하-우-묵’ 하주석-심우준-황영묵 활약 돋보인다
김경문 감독 “다이너마이트 타선이라 불리길…선수들 부상 없이 시즌 마쳐야”

[스포츠서울 | 광주=박연준 기자] “다이너마이트 타선 되면 너무 좋겠다.”
한화 김경문(67) 감독이 팀 타선을 향해 전한 얘기다. 한때 리그를 뒤흔든 한화 강타선을 상징적으로 지칭하던 표현이 바로 ‘다이너마이트 타선’이다. 올시즌 9월 들어 다시 그 기운이 감돈다. 1위 LG를 추격하고 있다. 타선의 활발한 움직임이 가장 큰 원동력이다. 특히 하위 타선의 ‘화력’이 대단하다.
한화는 9월 팀 타율 0.360으로 리그 1위에 올랐다. 득점권 타율 역시 0.381로 2위다. 상(1~3번)·중(4~6번)·하위(7~9번) 타선을 나눠도 고른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하위 타선은 타율 0.380으로 리그에서 가장 훌륭한 성적을 낸다. 타격 흐름이 끊기지 않는 모습이다. 상위 타선으로 ‘찬스 상황’이 전달된다. 최근 한화가 점수를 쉽게 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김경문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최근 공격이 굉장히 활발하다. 공격 루트 역시 다양해졌다. 선수들이 지금 타격감을 이어가 주길 바란다. 예전 한화 강타선을 다이너마이트라 불렀는데, 올해도 그 얘기를 들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하위 타선에서 빛을 낸 주요 선수는 하주석, 심우준, 황영묵이다. 하주석은 월간 타율 0.444, OPS 1.156을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다. 심우준은 타율 0.423 OPS 1.000, 황영묵은 타율 0.533, OPS 1.133으로 타선 ‘중심’ 못지않은 성적을 내고 있다.
김 감독은 “하주석이 하위 타선에서 연결 고리 역할을 확실히 하고 있다. 최근 장타력이 대단한 4번 노시환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만들어졌다. 공격이 훨씬 탄탄해졌다”고 했다.
황영묵의 성장이 가장 눈에 띈다. 김 감독은 “2군에 다녀온 뒤 몸 상태가 정말 좋아졌다. 꾸준히 근력 운동을 이행한 효과가 대단하다. 타격할 때 힘이 달라졌다”며 “최근 스윙이 정말 부드럽더라. 현재 타격감을 잘 유지해서 포스트시즌까지 좋은 활약 이어가길 바란다”고 평가했다.

한화는 1위 LG와 격차를 2.5경기로 좁혔다. 선두 수성을 노린다. 9월 월간 성적이 준수하다. 8승2패, 승률 0.800으로 월간 승률 1위다. 상승세를 이어간다.
김 감독은 “연패 없이 시즌 막판 흐름을 연승으로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또 선수들이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단 모두가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일궈낼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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