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는 경기는 올인” 2G 연속 10실점 ‘와르르’→꽃감독이 말하는 ‘승리’의 기준은 무엇일까? [SS광주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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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경기 총 25실점
이범호 감독 “쉽지 않은 상황, 이기는 경기에는 ‘올인’”
이범호 감독 “이날, 내일 경기는 2~3점 차여도 필승조 투입”

[스포츠서울 | 광주=박연준 기자] ’25.’
KIA가 최근 2경기 동안 내준 실점을 합한 숫자다. 2경기 연속 10점 이상 실점했다. 갈 길이 멀다. 가을야구 진출 경우의 수가 점점 사라진다. 이대로는 가을야구 탈락이다. 이범호(44) 감독은 “이기는 경기에는 올인한다”고 했다. 그런데 ‘승리의 기준’이 애매모호하다. 이 감독이 생각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2경기 연속 큰 점수 차로 졌다. ‘무기력’하다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다. 14일 잠실 LG전에는 0-14로 졌다. 전날 한화전에는 1-11이다. 17일 경기 전 만난 이범호 감독은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무기력하게 준비하지 않는다. 이기는 경기에는 올인한다. 아무래도 젊은 투수들이 올라가다보니, 그런 것 같다”라며 “또 지금 젊은 투수들에게는 상대에 맞더라도 공격적으로 공을 던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타자들이 점수를 내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분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물론 필승조를 매 경기 투입할 수는 없다. 분업이 필요하다. 타이트한 상황이 아니라면, 젊은 투수를 올릴 수 있다. 그런데 갈 길이 먼 KIA다. 5위 삼성과 격차도 4경기다. 12경기 남았다. ‘전승’을 해도 가을야구가 보일까, 말까 한다. 이런 와중에 어떤 경기는 질 경기고, 이길 경기인지 나누는 것이 의미 있나 싶다.
이범호 감독은 “정말 어려운 것 같다. 1~2점 차라면 필승조를 무조건 올린다. 그런데 점수 차가 큰 상황이면 등판시키기 어렵다. 다음 경기도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어제와 다른 경기력이 필요하다. 이날, 내일 경기는 2~3점 차까지 필승조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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