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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백-스리백 오가는데 완성도까지 수준급, ‘전술가’ 정경호 감독의 진면모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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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3시간 3분전 0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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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강원FC가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정경호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13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FC서울과의 K리그1 29라운드 경기에서 3-2 승리했다.

    어느새 3연승이다. 강원은 최근 광주FC, 포항 스틸러스 서울까지 상위권에 있던 팀들과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서울전 승리를 통해 승점 41을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흐름이 좋다. 최근 6경기에서 3승 3무로 패배가 없다. 지난 6월 이후 3개월 동안 12경기에서 5승 5무 2패를 기록했는데 강원을 이긴 팀은 선두 전북 현대뿐이다. 코리아컵 4강 2차전에서도 강원은 전북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다 아쉽게 역전패를 당했다.

    최근 경기력을 보면 강원은 파이널A로 갈 자격이 있다. 경기 내용 자체가 우수하다. 여기에 결과까지 따라준다. 사령탑 1년 차로 시즌 초반 고전했던 정 감독의 전술적 역량이 마침내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정 감독은 최근 스리백과 포백을 자유자재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라운드 포항전에서는 스리백으로 승리했고, 서울을 상대로는 포백 카드를 내밀어 사냥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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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은 어떤 전형으로 나서도 경기력을 균일하게 유지하고 있다. 기복 없이 어떤 상대를 만나도 자신의 컬러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상대의 전술에 따라 포메이션이 달라질 뿐 기본 경기 운영 스타일에는 차이가 거의 없다. 공격적이고 유기적인 압박, 좁은 공간을 풀어가는 섬세한 빌드업, 적극적인 경합을 통한 세컨드볼 획득 등은 유지한다. 경기 막판까지도 간격, 대형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포백이든 스리백이든 완성도가 높다는 게 장점이다. 서울전에서는 신민하가 20세 이하 대표팀에 차출되어 결장했지만 이기혁-강투지 조합을 통해 안정적인 포백을 구축했다. 비록 2실점하긴 했지만 막강한 서울의 화력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게다가 강원은 앞선 네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그만큼 수비 조직력이 탄탄하다.

    시즌 초중반까지만 해도 정 감독은 고전했다. 양민혁, 황문기, 김영빈 등 공수 핵심 선수가 이탈한 가운데 외국인 선수 영입에도 실패하면서 ‘버티기’로 위기를 넘겨야 했다.

    분위기는 여름 이적시장을 거치며 달라지기 시작했다. 정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건희, 모재현을 확보했고 서민우, 김대원이 전역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축구를 제대로 구현하기 시작했다.

    다채로운 포메이션 변화 덕분에 강원은 K리그에서 가장 까다로운 팀으로 진화하고 있다. 잔류가 최대 과제였던 강원은 이제 파이널A 진입으로 목표를 상향 조정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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