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에서 ‘핵심’…그러나 뮌헨 돌아가서는 ‘벤치’, 냉혹한 현실 마주한 ‘괴물 센터백’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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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9월 미국 원정으로 치른 축구대표팀 홍명보호의 A매치 2연전(미국·멕시코전) 기간 전 시간을 뛴 센터백 김민재가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복귀했지만 벤치를 지켰다.
김민재는 1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있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함부르크와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홈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결장했다.
뮌헨은 해리 케인의 2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5-0 대승했다. 개막 이후 3연승(승점 9)을 거둔 뮌헨은 선두 자리를 지켰다.
김민재는 이번시즌 뮌헨이 치른 공식전 5경기(분데스리가 3경기·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경기·슈퍼컵 1경기) 중 3경기를 뛰었다. 풀타임을 뛴 건 3부리그 팀과 겨룬 DFB 포칼 경기다. 우려대로 이번시즌 백업 요원으로 자리매김한 인상이 짙다.
뮌헨은 다요 우파메카노와 더불어 여름이적시장 기간 영입한 2023~2024시즌 레버쿠젠 무패 우승 신화 주역 요나탄 타를 중앙 수비 주전 듀오로 내세우고 있다.
뮌헨은 이날 슛 수 22-9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반 3분 만에 세르주 나브리가 선제 결승골을 넣은 데 이어 전반 9분 케인의 패스를 받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오른발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후 전반 26분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케인이 키커로 나서 득점했다. 3분 뒤엔 루이스 디아스의 중거리 슈팅이 상대 수비수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들어갔다.
전반에만 4골을 몰아친 뮌헨은 후반 17분 케인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멀티골을 해내며 5골 차 대승을 완성했다.
지난 7일 미국과 A매치 평가전(한국 2-0)에서 손흥민의 선제 결승골을 도왔지만 오른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이재성(마인츠)은 라이프치히와 3라운드에 결장했다. 팀도 0-1로 졌다.
마인츠는 개막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승점 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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