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2타점+호수비 행진까지’ 박성한 “LG가 워낙 강팀, 더 집중해서 경기 치렀다” [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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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LG 잡고 파죽의 5연승
김광현 2000삼진 대기록 작성
타선에서 박성한 3안타 맹활약

[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SSG가 LG를 누르고 5연승을 달렸다. 선발 김광현(37)이 호투했고, 한유섬(36)은 대포를 쐈다. 그리고 ‘리드오프’ 박성한(27)이 날았다.
SSG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투타 조화를 앞세워 7-3으로 이겼다. 기분 좋은 5연승이다. 3위도 굳건히 SSG 것이다.
선발 김광현이 대기록을 작성했다. 5이닝 3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동시에 통산 2000삼진을 달성했다. 411경기-2302.2이닝 만에 달성. 역대 최소 경기 및 최소 이닝 2000삼진 신기록이다.

불펜도 노경은(1이닝)-김민(0.1이닝)-이로운(1.2이닝)-조병현(1이닝)이 올라와 무실점을 합작했다. 선발이 힘을 내고, 불펜이 철통같이 지키니 지기도 어렵다.
타선에서는 박성한의 활약이 컸다.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이다. 결승타는 최정이 쳤다. 1회초 희생플라이로 1타점. 한유섬은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날았다. 그러나 박성한이 없었다면 승리도 없었다.

1회초 첫 타석 우전 안타로 나갔다. 이후 최정 희생플라이 때 홈에 들어왔다. 결승 득점이다. 3회초에는 유격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고, 기예르모 에레디아 적시타 때 다시 득점했다.
7회초 안타를 다시 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8회초에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양 팀 통틀어 유일한 3안타 타자다.

경기 후 박성한은 “첫 타석부터 운 좋게 안타가 나왔다. 첫 단추를 잘 끼웠기 때문에 계속해서 안타를 칠 수 있었다. LG가 워낙 강팀이라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 이렇게 승리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며 웃었다.
이날 잇달아 호수비까지 선보였다. LG 타자들에게 내야 왼쪽은 벽이나 다름없었다. 박성한도 그만큼 집중했다. “LG는 정말 타격이 강한 팀이다. 수비에서 실수가 나오면 분위기를 상대에게 내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나뿐만 아니라 팀원들 모두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다. 더 집중해서 경기를 치렀다”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박성한은 “중위권 경쟁이 굉장히 치열하다. 우리도 3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매 경기 이겨야한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팬분들이 응원해주신다면, 정규시즌을 마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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