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2000K+타선 폭발’ SSG, LG 7-3 제압 ‘5연승+3위 노터치!’…LG는 ‘생산성 부족’ [SS잠실in]

본문
SSG, LG 누르고 파죽의 5연승
김광현 최소 경기·이닝 2000삼진 ‘대기록’
3위 수성+2위 추격 계속
LG는 3연승 실패, 타선이 아쉽다

[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SSG가 LG를 잡고 5연승을 질주했다. 3위 자리도 그대로 지킨다. ‘KK’ 김광현(37)이 통산 2000삼진 고지를 밟았다. 대기록이다. LG는 믿었던 임찬규(33)가 흔들린 것이 아쉽다. 3연승 실패다.
SSG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투타 조화를 앞세워 7-3으로 이겼다. 선발 김광현이 역투를 선보였고, 불펜도 강했다. 타선까지 힘을 내니 결과는 승리다.

파죽의 5연승이다. 4일과 6일 두 번이나 우천 취소가 나오면서 흐름이 들쑥날쑥할 수도 있었으나, 오히려 휴식이 약으로 작용한 모양새다. KIA-롯데에 LG까지 잡으며 신바람이다. 3위를 지키면서, 2위 추격도 계속한다.
LG는 3연승에 도전했으나 결과가 아쉽다. 실점 후 추격하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조금 힘이 부족했다. 찬스를 오롯이 살리지 못했다. 7회말 무사 2루와 1사 1,3루 기회를 날린 것이 뼈아프다.

SSG 선발 김광현은 5이닝 7안타 무사사구 3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8승(9패)이다. 통산 2000삼진 고지를 밟았다. 411경기-2302.2이닝에 달성. 역대 최소 경기-최소 이닝 신기록이다. 역대 3호 2000삼진이기도 하다.
노경은(1이닝)-김민(0.1이닝)-이로운(1.2이닝)-조병현(1이닝)이 차례로 올라와 무사사구 무실점 합작했다. 초강력 필승조가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한유섬이 투런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기록했고, 박성한이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날았다. 8일 출산휴가를 떠나는 기예르모 에레디아도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최정은 1회 선제 희생플라이를 때리며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2볼넷 1타점 1득점. 정준재가 2안타 더했고, 최지훈은 1안타 1득점에 미친 호수비를 한 차례 선보였다.

LG 선발 임찬규는 5이닝 6안타(1홈런) 1볼넷 4삼진 5실점으로 패전이다. 시즌 5패(11승)째다. 주무기 커브가 공략당하며 어려운 경기가 되고 말았다.
타선도 힘을 쓰지 못했다. 김현수가 2안타 1타점 올렸고, 문보경과 오스틴 딘이 1안타 1타점씩이다. 문성주가 2안타 1득점, 신민재가 2안타다. 안타수 자체는 SSG와 별 차이가 없다. 생산성이 부족했다.

1회부터 SSG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박성한 우전 안타, 최지훈 우측 2루타로 무사 2,3루다. 최정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1-0이 됐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한유섬이 우중월 투런 아치를 그려 3-0이 됐다.
3회초 추가점을 뽑았다. 박성한이 유격수 땅볼 실책으로 나갔고, 투수 견제 실책으로 2루에 갔다. 최정 볼넷으로 1사 1,2루다. 에레디아 좌전 적시타, 한유섬 우전 적시타가 잇달아 터져 5-0이 됐다.

LG도 추격했다. 4회말이다. 문성주 우중간 안타, 오스틴 우중간 2루타로 1-5가 됐다. 문보경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다시 날렸고, 김현수가 우중간 적시 안타를 더했다. 3-5로 붙었다.
8회초 SSG가 다시 달아났다. 고명준이 2루수 왼쪽 내야 안타, 류효승 3루 땅볼, 정준재 우측 2루타 등으로 2사 2,3루다. 박성한이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 7-3으로 달아났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