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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 안아보고 와라” 이 시기에, OPS 1.096 외인 타자 출산 휴가…사령탑은 “이게 맞는 결정” [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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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10시간 6분전 7 0 0 0

    본문

    뜨거운 에레디아, 출산 휴가로 자리 비워

    시즌 막판이라 부담스럽지만, 흔쾌히 허락

    “아들 안아보고 돌아오면 또 힘이 날 것”

    에레디아도 미안해했으나 선수단 모두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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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그게 맞다.”

    SSG가 통큰 결단을 내렸다.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이 한창이다. 현시점 뜨겁고 또 뜨거운 타자에게 휴가를 줬다. 가족의 일이다. 아들 출산이 임박했다. 이숭용(54) 감독과 선수단 모두 흔쾌히 보내줬다.

    이숭용 감독은 7일 잠실구장에서 2025 KBO리그 LG와 경기에 앞서 “우리이게 중요한 시기인 것은 맞다. 그러나 가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게 맞다. 아이가 나오는데, 가서 보고 와서 다시 잘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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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는 “에레디아가 8일부터 12일까지 출산휴가로 미국에 다녀온다. 이 기간 3경기에 결장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시기에 팀을 잠시 비우게 되어 에레디아도 미안한 마음이 크지만, 구단은 ‘가족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에레디아가 복귀 후에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인 훈련 스케줄과 이동 편의에 각별히 신경 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구단은 “무엇보다 아내와 아이의 건강을 함께 기원하며, 가족과 함께하는 이 시간이 선수에게 또 다른 힘이 되어 팀에 긍정적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한다. 선수단도 새로운 가족의 탄생이 더 큰 의미가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미팅 자리에서 에레디아를 축하하고 건강한 아기의 탄생을 응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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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레디아는 올시즌 82경기, 타율 0.336, 11홈런 43타점, 출루율 0.401, 장타율 0.487, OPS 0.888 기록 중이다. 득점권 타율이 0.368에 달한다. 좌익수 수비도 팀 내 최고를 논한다.

    시즌 막판 순위 싸움에 피가 마르는 상황. 팀 내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닌 타자를 잠시 보내는 일이 쉬울 리 없다. 그래도 SSG는 흔쾌히 허락했다.

    에레디아의 세 번째 아이다. 아들이다. 가족이 미국 마이애미 거주 중이다. 현지에서 출산을 지켜본 후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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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올시즌 길게 자리를 비운 적이 있다. 시즌 초반 허벅지 표피 낭종 때문에 치료를 받아야 했다. 질병에 발목이 잡힌 셈이다. 올시즌 82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는 이유다. 그래도 맹타를 휘두르며 팀 공격을 이끈다.

    8월 이후로 계산하면 타율 0.404, 6홈런 19타점, OPS 1.096에 달한다. 그래서 보내기 아쉽다. 에레디아가 없는 것과 있는 것의 차이는 이미 느낀 바 있다. 그래도 가족을 앞에 놨다.

    이 감독은 “나도 그렇고, 선수단과 프런트까지 모두 ‘잘 다녀와라’고 했다. 갔다와서 다시 잘해주면 된다. 그랬으면 좋겠다. 아들이라고 하니, 가서 안아보면 또 힘을 얻지 않을까 싶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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