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막판 뒷심→극복하지 못한 ‘높이 차이’ KB스타즈, 사라고사에 패배…박신자컵 4위로 마무리 [SS사직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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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열세’ KB스타즈, 박신자컵 4위로 마무리
강이슬 두 자릿수 득점 ‘활약’

[스포츠서울 | 사직=박연준 기자] ‘높이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KB스타즈가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KB스타즈는 7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 금융 박신자컵 사라고사와 3,4위전 78-83으로 졌다.
대회 4위 마무리다. 안방에서 열린 대회에서 1~3위 모두 타 국에 넘기게 됐다. 강이슬이 26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빛이 바랬다.
‘높이 차이’ 탓에 페인트 존 안에서 싸움은 힘겹다. 이를 KB도 잘 알고 있다. 외곽 공격을 선택했다. 1쿼터 시작과 동시에 강이슬이 3점슛 2개를 연달아 성공했다. 종료 30초 전에도 나윤정의 3점슛이 더해지면서 22-19로 마쳤다. 강이슬은 1쿼터에만 9점 3리바운드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2쿼터에는 힘겨웠다. ‘높이’에서 밀린 이유다. 사라고사 선수들의 신장이 KB보다 모두 크다. 상대 보라치코바에 연속 2점슛을 허용하더니, 한때 30-37까지 밀렸다. 종료 직전 플로레스에 3점슛 마저 허용하면서 43-46. 3점 차 뒤진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도 비슷한 양상이다. 페인트존 실점이 많았다. 특히 상대 핑갈에 2점슛을 연달아 내줬다. 격차가 다시 커졌다. 강이슬, 성수연 등이 3점슛을 시도했으나, 링 안으로 공이 들어가지 못했다. 3쿼터 53-67로 마쳤다.
4쿼터, 사라고사가 ‘높이’를 적극 활용했다. 핑갈-보라치코바-헴페에 연이어 득점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 KB도 반격에 나섰다. 종료 5분 전 허예은이 자유투를 연이어 성공했다. 강이슬의 연속 3점슛으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문제는 페인트 존 안에서 싸움이다. 특히 수비 리바운드에서 밀린 것이 뼈아프다.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한 채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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