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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방’ 한국에서 열렸는데→박신자컵 ‘결승 無’ 수모? 그래도 강팀 붙어봐야 성장한다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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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1시간 17분전 6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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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신자컵, 3년 연속 우승팀 타 국에 넘겼다

    박신자컵의 의미는 ‘성장’ 승패 중요치 않아

    해외 강팀 상대로 배운 국내팀, 그래야 여자농구가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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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사직=박연준 기자] 충격이라면 충격이다. 안방에서 열린 박신자컵 결승 무대에 한국 팀이 없다. 3년 연속 국내 무대에서 우승을 외국팀에 내줬다. 결과만 놓고 보면 아쉽지만, 애초 대회의 취지는 ‘성장’이다. 세계 강호들과 맞붙으며 경험을 쌓는 것, 그것이 박신자컵이 존재하는 이유다. 이번에도 뼈아픈 패배 속에 값진 배움이 있다.

    2025 BNK금융 박신자컵은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WKBL 팀 가운데 4강에 진출한 팀은 KB스타즈가 유일했다. 그러나 KB스타즈마저 일본 최강 후지쯔 레드웨이브에 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안방에서 치른 대회임에도 결승 진출 팀이 한 팀도 없다는 사실은 분명 아쉬움을 남겼다.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은 “국내 대표로 4강에 올랐는데 결승에 진출하지 못해 너무 아쉽다. 한국 농구가 발전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는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만큼 무게감이 큰 경기였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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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 전력은 막강했다. 스페인 리그 준우승팀 사라고사, 헝가리 강호 DVTK 훈테름, 일본 W리그 최강을 논하는 후지쯔와 덴소가 모두 출전했다. 유럽과 일본은 이미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팀들이다. WKBL 팀들이 이들과 맞붙으면 열세를 면하기 어렵다. 체격 조건과 전술적 완성도에서 차이가 분명히 드러났다.

    박신자컵의 ‘가치’는 사라지지 않는다. 비시즌 대회 특성상 국내 팀들은 풀전력이 아니다. 부상자 공백이 컸고,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주는 경우도 많았다. 결과적으로 승리는 놓쳤지만, 젊은 선수들에게는 실전 경험을 쌓는 무대다. 지는 것이 오히려 당연한 흐름일 수도 있다.

    김 감독은 “최정예 전력이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수도 있다. 그러나 승패보다 중요한 건 성장이다. 어느 선수든 이번 대회를 통해 한 단계 올라섰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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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팀 핵심이자 KB스타즈 ‘에이스’ 강이슬 역시 “나도 베테랑이지만 강팀들과 맞붙으며 배운 것이 많았다. 국제무대에서 통하려면 더 치열하게 준비해야 한다는 걸 느꼈다”고 했다. 경험을 자산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높이와 피지컬의 열세는 분명 존재한다.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일본은 빠른 공수 전환과 정교한 전술로 세계 무대에서 자리를 넓히고 있다. 한국 여자농구도 응집력과 조직력을 통해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

    현시점 한국 여자농구는 국제 경쟁력에서 아쉬움을 보인다. 계속 부딪히고 배우는 것만이 답이다. 안방에서 결승 무대를 밟지 못한 아쉬움은 크지만, 그 아쉬움이야말로 성장의 자극제가 된다. 박신자컵이 존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판은 계속 깔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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