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우 연타석 홈런+헤이수스 QS’ KT, 롯데에 9-8 끝내기 승! 4위로 점프 [SS수원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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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롯데에 9-8 9회말 끝내기 승리
장성우 연타석 홈런으로 ‘승리 주역’
선발 헤이수스 6이닝 2실점 ‘QS’

[스포츠서울 | 수원=강윤식 기자] KT가 접전 끝에 롯데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했다. 4위 등극이다.
KT가 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전에서 ()-()로 승리했다.
장성우 활약이 빛났다. 5회말과 6회말에 연이어 홈런을 때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장준원도 팀이 역전을 허용한 7회말 귀중한 동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선발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6이닝 6안타 1볼넷 8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다.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선발투수로 제 역할을 다했다.

1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이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앤드류 스티븐슨은 우익수 뜬공. 안현민과 장성우가 연속 볼넷을 골라냈다. 황재균이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로 허경민과 안현민을 홈으로 불렀다. 2-0이다.
공격이 이어졌다. 문상철도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1사 만루 기회. 강현우가 타석으로 들어섰다. 자신 있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타구가 외야로 날아갔다. 중견수 뜬공. 이때 3루주자 장성우가 태그업해 홈인. 3-0으로 달아났다.
2회초 KT는 곧바로 2점을 따라 잡혔다. 팽팽한 한 점 차 승부. 5회말 장성우의 한 방이 터졌다. 상대 선발 알렉 감보아의 시속 154㎞ 속구를 잡아당겼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 4-2를 만들었다.
6회말 1사에서 허경민이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를 때렸다. 스티븐슨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2사 2루. 이날 선발로 복귀한 안현민이 해결했다. 적시타를 기록하며 5-2가 됐다.

이후 장성우 타석. 이번에는 바뀐 투수 윤성빈의 시속 154㎞ 속구를 받아쳤다. 힘있게 날아간 타구가 그대로 좌측 담장을 향해 뻗어갔다. 7-2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는 듯 보였던 KT는 7회초 무려 6점을 내줬다. 7-8이 됐다. 흐름을 내줄 수도 있는 상황. 장준원이 윤성빈의 시속 155㎞ 속구를 타격했다. 다시 균형을 맞추는 동점 홈런이다.
9회말 1사에서 안치영과 허경민의 연속 안타로 1,2루가 됐다. 이정훈이 볼넷을 골랐다. 장진혁의 3루수 땅볼 때 상대 송구가 빗나갔다. 이때 3루주자가 홈을 파고 들며 경기가 끝났다. KT 9-8 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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