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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발 5연패’ 롯데 박세웅, 어쩌다 상대에 ‘빠른 공’ 읽히기 시작했나→결국 문제는 ‘변화구 제구’다 [SS집중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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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2025-09-03 13:31 3 0 0 0

    본문

    박세웅, 지난달 10일 SSG전부터 선발 5연패

    6.2이닝 2실점 ‘호투’, 속구 OPS 여전히 ‘아쉽’

    변화구 제구 난조, 상대에 속구 읽히기 ‘일쑤’

    안 풀리는 ‘타선’, 결국 더 잘 던지는 방법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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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잠실=박연준 기자] 선발 5연패에 빠진 롯데 ‘안경 에이스’ 박세웅(30)이다. 부진 원인이 뚜렷하다. 올여름 들어 상대 타자들이 그의 빠른 공을 읽어내기 시작했다. 제구가 나쁘지 않지만, 변화구가 전혀 힘을 쓰지 못한다. 타자들에게 속구를 구사한 뒤 ‘두들겨 맞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가을야구 마지노선에 선 롯데로서 뼈아픈 장면이다.

    박세웅은 지난 2일 잠실 LG전에서 선발로 나섰다. 6.2이닝 7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다. 호투다. 그러나 또다시 패배다. 지난달 10일 SSG전 이후 선발 5연패다. 어느새 시즌 11패(11승)다.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한 이유가 크다. 그래도 연패가 길어진다. 아쉽다면 아쉬운 상황이다.

    3~5월까지는 평균자책점 2.95로 안정적이었다. 6월 들어 10.61까지 치솟았다. 7월 4.76으로 나아졌지만, 8월 다시 5.40으로 악화했다. LG전은 안타를 7개나 맞았다. 속구 OPS가 높은 탓이다. 특히 최근 5연패 동안 속구의 OPS가 무려 0.999에 달한다. 상대 타자들이 박세웅의 속구를 자신 있게 때리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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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구 난조’는 아니다. 속구 스트라이크 비율은 67.5%로 준수하다. 변화구가 전혀 들어가지 않으면서 상대가 ‘속구만 노리면 된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 실제로 박세웅의 변화구인 커브·포크볼·슬라이더 등 변화구의 스트라이크 비율은 최근 45%에도 미치지 못했다. 볼이 되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상대가 속구만 노리게 됐다.

    스윙률을 봐도 답이 나온다. 변화구의 헛스윙 유도율이 40%에 그친다. 타자들이 배트를 내지도 않는다는 뜻이다. 볼카운트에서 불리해지니 결국 속구로 밀어붙일 수밖에 없고, 이 속구가 읽혀 장타로 이어진다. 올시즌 초반 ‘8연승’ 하며 승승장구할 때는 변화구가 제 역할을 해줬다. 타자들의 시선을 분산시켰다. 최근에는 그 무기가 완전히 무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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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큰 문제는 팀 상황이다. 롯데는 3일 현재 리그 5위까지 떨어졌다. 전반기만 해도 안정적으로 가을야구를 예약하는 듯했다. 연패 속에 순위가 하락했다. 가을야구 진출도 장담 못 하는 상황. 타선도 8월 들어 극심한 침체에 빠졌다. 여전히 살아나지 못한 모양새다. 결국 선발진 안정감이 절실한데, 그 핵심으로 기대했던 박세웅이 잘 풀리지 않고 있다. 승리를 거둬야 투수도 승승장구하는 법. 하루빨리 연패 탈출해내는 것이 시급하다.

    결국 해답은 더 잘 던지는 수밖에 없다. 속구만으로 상대를 이겨내기 어렵다. 다시 변화구 제구를 살려내야 타자들의 시선을 흐트러뜨릴 수 있다. 시즌 초반 8연승을 가능케 했던 무기가 변화구였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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