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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 앞에 고춧가루 없다! ‘앤더슨 10승 달성→고명준 홈런’ 이 감독 “투타 조화 덕분에 이겼다” [SS문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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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시간 37분전 2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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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 키움에 6-1 승리

    선발+불펜+타선 팀 승리 합작

    앤더슨, SSG 투수 중 가장 먼저 10승 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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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문학=이소영 기자] “투타의 균형이 잘 맞은 덕분에 경기를 이길 수 있었다.”

    SSG의 길 앞에 고춧가루란 없었다. 선발과 타선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6-1 팀 승리를 합작했다. 이숭용(54) 감독 역시 투타의 완벽 조화에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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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는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과 주중 3연전 1차전에서 6-1 승리를 거뒀다. 시즌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잔여경기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올시즌 키움과 만나면 상대적으로 고전했던 SSG는 이날 승리로 상대 전적에서도 8승1무6패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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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발 드류 앤더슨은 5이닝 3안타 2볼넷 8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을 뿐 아니라,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무엇보다 SSG만 5위권 이내에 있는 팀들 가운데 유일하게 10승 투수가 없었는데, 앤더슨이 올시즌 SSG 선수 중 가장 먼저 10승에 도달했다.

    불펜진의 릴레이 무실점 투구도 눈길을 끌었다. 바통을 이어받은 김민-이로운-노경은-전영준은 각각 1이닝씩 책임지며 SSG 마운드를 그대로 걸어 잠갔다. 앤더슨을 비롯해 안타도 단 5개만 허용했다.

    공격에서는 홈런을 터뜨린 고명준은 2안타 1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박성한 역시 2안타 1타점 1득점을 적었다. 이지영은 3안타 1타점, 안상현은 2안타 2득점, 김성욱도 1타점으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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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후 이 감독은 “투타의 균형이 잘 맞은 덕분에 경기를 이길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선발 앤더슨이 5이닝을 책임지며 시즌 10승을 거뒀다”며 “뒤이어 나온 불펜투수들도 1이닝씩 맡아 흔들림 없는 피칭을 보여줬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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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고명준의 맹활약을 언급하며 “타선에서는 4회 (고)명준이의 솔로 홈런으로 초반 분위기를 잡았고, 6회 추가점을 보태며 흐름을 끝까지 유지한 것이 승리의 열쇠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은 “상위 타선의 (박)성한이와 에레디아가 활발하게 공격을 이끌었다”며 “(이)지영이도 3안타로 좋은 타격감과 안정적인 투수 리드로 힘을 보탰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팬들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광주 원정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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