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 ‘14’! 문성주 4안타 ‘맹타’+치리노스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롯데에 3-2로 승리 [SS잠실in] > 스포츠 소식

[스포츠서울 | 잠실=박연준 기자] LG가 선발 요니 치리노스(32)의 호투와 문성주(28)의 맹타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LG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롯데에 3-2로 이겼다. 9월 첫 경기부터 승리다. 기분 좋은 출발이다. 또 정규시즌 우승 매직 넘버를 ‘14’로 줄였다.

선발 치리노스는 만점 투구를 펼쳤다. 7이닝 3안타 4삼진 무실점이다. 지난달 27일 NC전에 이어 2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를 적으며 시즌 12승을 수확했다.

이어 등판한 김영우는 1이닝 무실점이다. 유영찬은 1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아쉬웠지만, 다행히 팀 승리를 지켰다. 특히 유영찬은 20세이브를 수확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0세이브 달성이다.

타선에서는 문성주가 4안타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신민재는 1안타 1타점 1득점이다. 오스틴도 1타점 볼넷으로 보탬이 됐다. 오지환 역시 1타점으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했다.

LG는 3회말 선두로 나선 천성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신민재의 적시 2루타가 더해져 선취점을 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문성주 안타로 1,3루를 채우더니, 오스틴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0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8회말에는 문성주 좌전 안타, 오스틴이 볼넷 출루했다. 문보경 1루수 땅볼 때 주자들은 2,3루 안착. 후속 오지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내며 승기를 잡았다.

반면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6.2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타선도 9회초 1사 만루에서 김민성이 2타점 적시타를 치며 턱 밑까지 추격에 나섰으나,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