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위와 격차 0’ SSG, ‘고춧가루 부대’ 키움을 잡아라! 이 감독 “초반부터 공략하면 좋은 결과 나올 것” [SS문학…

본문
‘3위’ SSG, 61승4무58패, 승률 0.513
4위 롯데·5위 삼성과 격차 ‘0’
키움과 상대 전적 7승1무6패…압도적인 건 아냐
이숭용 감독 “초반에 집중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

[스포츠서울 | 문학=이소영 기자] “초반에 집중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
3위 SSG가 이른바 ‘고춧가루 부대’ 키움을 잡고 2연승을 올릴 수 있을까. 한화 코디 폰세 다음으로 리그 최강으로 꼽히는 선발 드류 앤더슨을 앞세운 만큼 자신감을 보였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KBO리그 키움과 주중 3연전 1차전을 펼친다. 가을야구가 어느 정도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SSG가 잔여경기 첫 번째 상대로 직전 시리즈에서 선두 LG를 잡은 키움을 만난다.
워낙 5강권 싸움이 치열한 탓에 자칫 방심하면 그대로 미끄러질 수 있다. 순위는 3위지만, 4위 롯데· 5위 삼성과 격차가 사라졌기 때문. 물론 키움과 상대 전적에서 SSG가 7승1무6패로 앞서나, KIA(7승2무6패)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과 비교하면 압도적이라곤 볼 순 없다. 매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하지만 이번 맞대결이 더더욱 중요한 이유다.
키움은 이날 선발투수로 C.C. 메르세데스를 예고했다. 시즌 막판에 합류해 세부 지표가 많은 선수는 아니다. 그러나 올시즌 4경기에 나서 1승1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기에 결코 쉬운 상대는 아니다. 직전 KIA전에서 6이닝 5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투구를 보였으나, 리그에 빠르게 안착하면서 소금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 감독은 “29일 NC전에서 왼쪽 투수 상대로 이긴 만큼 그 멤버 그대로 나간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외로 직구를 많이 쓰더라. 마운드 운영이 쉽지 않은 선수다. 오히려 선수들이 초반에 집중해서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선취점을 가져와야 한다는 게 이 감독의 설명이다. 그는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2번에 배치했다”며 “오늘은 별다른 작전 없이 1번부터 계속 치라는 의미로 타순을 짰다”고 덧붙였다.
한편 키움을 홈으로 불러들인 SSG는 박성한(유격수)-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류효승(지명타자)-고명준(1루수)-안상현(2루수)-이지영(포수)-김성욱(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로는 2년 연속 10연승을 노리는 앤더슨이 나선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