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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륜계 강백호!” 비선수 출신 4인방, 특선급 무대 장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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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4시간 6분전 1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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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만화 슬램덩크의 주인공 강백호가 농구 초보에서 천재로 성장했듯, 실제 경륜계에도 ‘강백호 스토리’가 있다. 엘리트 사이클 선수조차 버거운 특선급 무대를 비선수 출신으로 당당히 밟아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인치환, 김태범, 박건수, 안창진이 그 주인공. 이들의 도전은 경륜의 새로운 서사를 쓰고 있다.

    비선수 출신 신화의 시작은 장보규(1기)다. 용인대 유도학과 재학 중 경륜에 입문, 통산 322승으로 ‘선행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백혈병 투병 끝에 벨로드롬으로 복귀해 은퇴하기까지, 장보규는 ‘인간 승리’의 상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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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를 이어 박병하(13기)가 있다. 박병하는 2013년 비선수 출신 최초로 경륜 최고 권위의 그랑프리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정점을 찍었다. 여전히 그랑프리에서 비선수 출신 우승자는 박병하가 유일하다.

    인치환(17기, S1, 김포)은 대학 동호회에서 출발해 훈련원 수석 졸업이라는 이변을 썼다. 대상 경륜 3회 우승, 그랑프리 준우승까지 차지한 그는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건재하다. 한때 슈퍼특선(SS) 등급까지 올랐고, 현재도 승률 45%, 연대율 63%, 삼연대율 73%로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김태범(25기, S1, 김포)의 출발은 훈련원 졸업 성적 21명 중 20위 꼴찌였다. 그야말로 ‘꼴찌의 반란’이다. 2년 차였던 21년, 연승행진으로 선발급에서 우수급으로 특별승급했고, 이듬해도 시작과 함께 연승을 거듭해 특선급에 진출했다. 올해는 삼연대율 72%라는 기록으로 ‘다크호스’로서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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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건수(29기, S2, 김포)는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출신으로, 훈련원 29기 수석 졸업과 동시에 빠르게 특선급까지 치고 올라왔다. 데뷔 6개월 만에 ‘왕중왕전’ 결승까지 진출하며 김포팀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안창진(25기, S2, 수성)은 동호인 대회 3회 우승 경력을 바탕으로 2020년 프로 무대에 뛰어들었다. 특선급 진출 이후 삼연대율 44%로 꾸준한 성적을 내며, 언제든 3위권을 위협할 복병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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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상지 경륜위너스 박정우 부장은 “엘리트 선수들을 상대로 비선수 출신들의 눈물과 땀, 끝없는 도전은 그야말로 드라마”라며 “31기 훈련원에서도 또 다른 ‘강백호’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선수 출신 선수들의 끝없는 도전은 경륜 무대를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누군가에겐 불가능으로 보였던 길을 열어젖히며, 새로운 신화를 써내려가는 그들의 질주는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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