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복덩이’ 톨허스트, 오자마자 MVP? 타자는 송성문? KBO, 8월 월간 MVP 후보 6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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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2025 KBO리그 8월 월간 MVP 후보로 총 6명의 선수가 선정됐다.
투수 부문에서는 LG 유영찬(28)-앤더스 톨허스트(26)와 삼성 아리엘 후라도(29), 야수 부문에서는 두산 양의지(38), SSG 기예르모 에리디아(34), 키움 송성문(29)이 8월 월간 MVP 수상을 노린다.

먼저, 유영찬은 8월 한 달간 9세이브를 올리며 월간 세이브 부문 1위에 올랐다. 8월 한 달 13경기에 나서 14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1자책점을 허용했다. 평균자책점은 0.64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9세이브까지 기며 LG 뒷문을 책임졌다. 올시즌 19세이브를 거머쥔 유영찬은 2년 연속 20세이브까지 세이브 1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LG 대체 외국인 투수 톨허스트는 인상적인 투구로 데뷔 달에 월간 MVP 후보에 올랐다. 톨허스트는 지난달 12일 수원 KT전에서 7이닝 무실점 7탈삼진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KBO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등판한 3경기에서 18이닝을 투구하며 1자책점만 허용하는 등, 8월 4경기에 등판해 4승으로 승리 공동 1위, 0.36의 평균자책점으로 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또한 4차례 등판 가운데 퀄리티스타트(QS) 3개를 기록하며 8월 LG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삼성 후라도는 8월 한 달간 선발 등판한 6경기에서 4승1패로 승리 부문 공동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41이닝을 투구하며 해당 부문에서도 공동 1위에 올랐다.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6경기 중 4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 팀의 순위 싸움에 힘을 보탰다.

두산 양의지는 8월 월간 타율 0.407을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8월 규정타석을 넘긴 타자 중 유일하게 4할 이상의 타율로 이 부문 1위에 올랐고, 안타 35개로 공동 4위에 오르며 반등을 노리는 두산의 타선을 이끌었다. 통산 월간 MVP 두 차례를 수상한 양의지는 2022시즌 8월 이후 3년 만에 월간 MVP 수상을 정조준한다.

SSG 에레디아는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38개의 안타를 생산하며 0,396의 높은 타율을 기록해 이 부문 3위다. 올시즌 기록한 홈런 11개 중 절반이 넘는 6개의 홈런을 8월에 기록하며 장타율 부문에서도 3위(0.656)에 올랐다.

8월 타자 성적 지표 순위에서 송성문의 이름은 쉽게 찾을 수 있다. 타율, 안타, 타점, 득점, 홈런, 출루율, 장타율 등 주요 부문에서 월간 5위 이내를 기록했다. 특히 안타 1위, 타율 2위, 장타율 2위, 홈런 4위를 기록하며 정교함과 동시에 파워까지 겸비한 모습을 보여주며 완벽한 8월을 보냈다.
매월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시상하는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하여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2일 오전 10시부터 7일 오후 11시59분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에서 참여 가능하다.
최종 투표 결과를 통해 선정된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함께 월간 MVP 기념 트로피가 주어진다.
아울러 유소년 야구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신한은행의 후원을 통해 MVP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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