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만나면 안 풀린다” 사령탑 걱정이 현실로…‘잔루 12개’ LG, 연승 끊겼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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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키움과 주말 3연전 첫 경기서 2-3 패배
올시즌 키움 상대로 8승5패…12승1패로 앞선 한화와 대조적
염경엽 감독 “키움을 만나면 뭔가 안 풀린다”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키움을 만나면 뭔가 안 풀린다.”
LG 염경엽(57) 감독이 남긴 말이다. 실제로 LG는 올시즌 키움과 승부에서 쉽지 않은 경기를 하고 있다. 이날도 그랬다. 키움과 후반기 첫 맞대결에서 잔루 12개를 기록하는 ‘빈공’ 속에 패했다. 연승이 깨지고 말았다.
LG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2-3으로 패했다. 같은 날 한화가 패하면서 추격을 허용하지는 않았지만, 2연승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 경기다.

점수는 먼저 냈다. 1회말 선두타자 신민재의 안타와 문보경의 적시타로 출발했다. 연승의 좋은 기운이 이어지는 듯했다. 그런데 이후 뭔가 안 풀리기 시작했다. 결국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뒤집지 못했다. 2-3 한 점 차 패배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뼈아프다. 잔루가 12개다. 득점권에서 방망이가 말을 안 들었다. 특히 문성주와 오스틴 딘의 연속 안타, 문보경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6회말이 아쉽다. 오지환과 박동원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구본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올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염 감독은 올시즌 까다로운 상대로 3팀을 꼽았다. KIA, NC, 키움이 주인공이다. 공교롭게도 키움을 만나기 전 광주와 창원에서 연달아 KIA, NC를 상대했다. 모두 위닝시리즈를 챙기며 기세를 올렸다. 키움전까지 그걸 이으려 했다.
그런데 “키움이 최하위 팀이지만, 키움만 만나면 뭔가 안 풀린다”는 사령탑의 걱정이 현실이 되고 말았다. 후반기 뜨거운 타격감으로 고공행진을 펼치는 LG가 방망이에서 해결하지 못하며 주말 3연전 첫 경기서 패한 것.

29일 경기로 올시즌 LG와 키움의 상대전적은 8승5패가 됐다. 지난시즌 6승10패로 열세였던 것을 생각해보면 나아지기는 했다. 그런데 경기 내용을 들여다보면 한두 점 차 승부가 많다. 전적에서는 앞서나 그만큼 쉽지 않은 경기를 하는 것. 더욱이 1위 경쟁 중인 한화가 키움에 12승1패로 크게 앞서는 것도 LG에 아픈 요소다.
어쩌면 이번 키움과 주말 3연전이 LG 선두 수성의 가장 큰 위기일 수도 있다. 남은 2,3차전. 결과는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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