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황인범, 종아리 부상 ‘홍명보호’ 하차…카스트로프와 중원 조합 못본다 > 스포츠 소식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9월 ‘월드컵 개최지’ 미국으로 날아가 A매치 2연전(미국·멕시코)을 치르는 축구대표팀 ‘홍명보호’에 승선한 붙박이 미드필더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종아리 부상으로 하차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9일 출입기자단에 ‘황인범이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9월 미국 원정 소집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동아시안컵 기간 좋은 활약을 보인 서민우(강원FC)를 대체 발탁했다.

축구대표팀은 내달 1일 출국해 7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에 있는 스포르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을 상대한다. 이어 사흘 뒤인 10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있는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와 겨룬다.

지난 6월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본선행 티켓을 확보한 대표팀은 3개월 만에 해외파가 포함, 완전체로 꾸린다. 홍명보 감독이 최근 지향하는 스리백 전술을 가다듬으면서 월드컵 개최지의 환경을 두루 살피는 장이다.

황인범은 설명이 필요 없는 대표팀 중원의 핵심 자원이다. 특히 이번에 ‘외국 태생 혼혈 선수’로는 처음으로 A대표팀에 뽑힌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드바흐)와 중원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출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황인범이 부상으로 물러나며 9월엔 볼 수 없게 됐다.

그는 지난 16일 엑셀시오르와 2025~2026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2라운드에 선발 출전했지만 종아리 통증으로 하프타임에 물러난 적이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종아리 부상으로 치료와 재활을 반복했는데, 새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