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세 넘었다’ 앤더슨, 역대 최소 이닝 ‘200K’ 폭발…폰세 144.1이닝→앤더슨은 ‘139이닝’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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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삼진으로 등판 시작, 1회에 2개 뽑아 200K
역대 최소 139이닝 200삼진 달성. 올해 폰세가 기록한 144.1이닝 깼다.
미란다가 보유한 최다 삼진 225개 얼마 안 남았다.

[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 기자] SSG ‘외국인 에이스’ 드류 앤더슨(31)이 대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200삼진 돌파. ‘역대 1위’다. 가장 적은 이닝으로 삼진 200개 잡았다. 한화 ‘슈퍼 에이스’ 코디 폰세(31) 이상이다.
앤더슨은 2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회까지 삼진 8개 뽑아냈다.
경기 전까지 24경기 138.1이닝, 9승6패, 평균자책점 2.21이라는 빼어난 기록을 썼다. 삼진은 198개다. 이변이 없는 한 이날 200삼진 돌파할 것이라 했다.

1회에 끝냈다. 선두 박찬호에게 유격수 좌측 내야 안타를 줬다. 그러나 패트릭 위즈덤을 삼진 처리했다. 박찬호가 2루 도루에 성공하며 1사 2루.
다음 김선빈을 9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웠다. 시즌 200번째 삼진이다. 최형우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시즌 139이닝 만에 200삼진이다. 9이닝당 삼진으로 보면 12.95개에 달한다. 무시무시한 페이스다.

동시에 역대 최소 이닝 200삼진 기록도 썼다. 올시즌 폰세가 먼저 200삼진 고지를 밟았는데, 144.1이닝에 일궜다. 앤더슨이 5.1이닝 더 줄였다.
사실 폰세 기록도 대단한 수치다. 역대 최소 이닝 200삼진이 2021년 아리엘 미란다(두산)가 기록한 152.2이닝이다. 폰세가 150이닝 벽을 깼다.
그리고 앤더슨이 140이닝 아래로 던지며 200번째 삼진을 뽑아냈다. 그래서 더 대단하다.

단일시즌 200삼진은 역대 18번째가 된다. SSG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다. 2001년 페르난도 에르난데스가 215삼진 기록한 바 있다. 24년이 흘러 앤더슨이 다시 기록을 작성했다.
단일 시즌 최다 삼진도 가시권이다. 역대 최다 기록은 미란다가 2021년 기록한 225개다. 폰세가 이미 211개 만들었다. 앤더슨이 이날 5회까지 206개다. 치열하다.
역대 KBO리그에서 단일시즌 두 명의 선수가 200삼진 만든 것은 역대 세 번째다. 1986년 선동열(214개·해태)-최동원(208개·롯데), 1996년 주형광(211개·롯데)-정민철(203개·한화)이 만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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