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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연패 끊어낸 ‘1등 공신’→박찬형, 미생에서 ‘난세 영웅’으로 거듭나기까지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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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15시간 30분전 1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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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위기의 롯데를 구한 이는 ‘거창한 스타’가 아니다. 육성선수 출신 박찬형(23)이다. 긴 연패의 늪 속에서 가장 빛나는 방망이를 휘두르며 ‘난세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개인 목표는 없다. 오직 롯데 승리가 내 목표”라던 그의 다부진 말이 현실이 된 순간이다.

    롯데는 길고 긴 12연패 사슬을 끊는 데 성공했다. 그 중심에 선 선수는 다름 아닌 박찬형이다. 팀 전체가 집단 슬럼프에 빠져 월간 타율이 0.215까지 추락했을 때도, 그는 홀로 희망의 불씨를 살려냈다. 8월 들어 월간 타율 0.474, OPS 1.387을 기록하며 리그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타격감을 보여줬다. 롯데 타자 중 4할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다.

    특히 지난주 활약은 눈부셨다. 주간 타율 0.500, OPS 1.460이라는 성적표를 남겼다. 주간 타격 리그 전체 1위다. 특히 팀의 흐름을 바꾸는 결정적 무기가 됐다. 연패 탈출 경기에서도 1번으로 선봉에 나서며 출루와 장타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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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형의 야구 인생은 ‘드라마틱’하다. 5월 롯데 유니폼을 입기 전까지 그는 독립야구단 화성 코리요에서 뛰던 ‘미생’이다. 정식 계약 선수도 아닌, 육성선수 신분으로 롯데에 합류했다. 그가 처음 1군 무대를 밟은 6월, 월간 타율 0.636, OPS 1.576으로 화려한 신고식을 치르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화로 이적한 안치홍의 응원가를 물려받아 ‘떼창 주인공’이 될 만큼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프로 생활은 순탄치 않은 법. 7월 성적은 타율 0.256, OPS 0.618로 곤두박질쳤고, 이후 조정의 시간을 갖기 위해 2군을 거쳐야 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다시 1군에 돌아오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그리고 8월, 그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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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김태형 감독 역시 박찬형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박)찬형이는 타석에서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려고 한다. 타격폼은 이상한데(?), 그 외 다른 것들은 모두 괜찮다. 출루하려는 집요함이 있다”고 칭찬했다.

    박찬형은 경기에 나설 때마다 ‘롯데 승리를 위해 뛴다’는 일념을 강조해왔다. “개인 기록에는 욕심이 없다. 내가 잘해서 팀이 이기는 데 보탬이 된다면 그게 가장 큰 보람”이라고 했다.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마음가짐을 잘 보여준 대목이다.

    27일 경기 전 기준 롯데는 KT와 공동 4위다. 3위 SSG와 불과 반 경기 차다. 거인 군단이 다시금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지금, 가장 먼저 이름이 거론되는 선수는 단연 박찬형이다.

    독립야구에서 출발해, 확실한 롯데의 ‘희망’으로 자리 잡은 박찬형이다. 그의 방망이가 어디까지 롯데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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