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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책 리그 3위’ 의기소침한 ‘19세 루키’→조성환 대행은 변함없는 신뢰 “준순이는 두산의 미래니까”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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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17시간 6분전 8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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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잠실=박연준 기자] “네 덕분에 이긴 경기가 훨씬 많다.”

    두산 조성환(49) 감독대행이 지난 23일 잠실 KT전에서 2개의 실책을 범한 신인 내야수 박준순(19)에게 전한 말이다. 잦은 실수로 고개를 떨궜던 루키에게 지도자가 건넨 메시지는 질책이 아닌 믿음이다. 조 대행의 리더십은 따뜻함 속에 힘이 있다.

    박준순의 올시즌 활약이 돋보인다. 그는 70경기에서 타율 0.301 3홈런 15타점 29득점 8도루, OPS 0.722로 신입답지 않은 준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그러나 수비에서 아쉬움이 크다. 리그 3번째로 많은 19개의 실책을 남겼다.

    젊은 선수인데, 점점 실책이 쌓이니 버겁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더구나 원래 2루수를 보던 선수다. 그러나 팀 사정상 3루로 자리를 옮겼다. 낯선 포지션에서 연이은 실책은 어쩌면 당연해 보인다.

    조 대행은 의기소침한 박준순을 다독였다. “최근 박준순의 부담이 커 보인다. 환기가 필요해 시간을 주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준순이에게 ‘3루가 안 맞는다고 2루로 보내는 건 별로다. 3루도 할 수 있고 2루도 준비하면서 기회를 보자’고 말했다”며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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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뿐이 아니었다. 선수 자신감을 위해 직접 글러브를 꼈다. 조 대행은 경기 전 직접 박준순과 캐치볼을 했다. 지도자가 선수와 같은 눈높이에서 공을 주고받는 모습은 그 자체로 훌륭한 메시지가 전해진다.

    조 대행은 “나도 선수 시절 송구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그래서 더 이해가 간다. 준순이가 실수도 했지만 잘한 게 훨씬 많다. 덕분에 이긴 경기가 많다는 이야기를 꼭 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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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은 올시즌 세대교체 흐름 속에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박준순은 그 중심에 있다. 조 대행은 “박준순은 우리 팀의 미래다. 지금 실수는 어쩌면 성장 동력이 되지 않을까. 반드시 함께 가야 할 선수다. 어떻게 하면 더 가치를 올릴 수 있을지 고민한다. 더 잘해줄 선수라고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루키에게 필요한 것은 숫자로 찍히는 성적보다 지도자의 신뢰다. 실책에 고개 숙인 19세 선수에게 조성환 대행이 건넨 한마디는 큰 효과가 있을 터.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더 큰 미래를 향해 달려가라는 뜻이 담겼다. 조 대행의 리더십 아래, 박준순이 내야 한 축을 맡을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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