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부진 악몽, 지난시즌이 끝 아니었나…1무 1패로 불안하게 출발, 지하 밑에 또 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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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또다시 그림자가 엄습하고 있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맨유는 후반 13분 상대 자책골로 앞섰지만 28분 에밀 스미스 로우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득점에 실패하며 비겼다. 전반전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졸전 끝에 승점을 1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맨유는 개막 후 1무 1패로 불안하게 시즌을 시작하고 있다. 현재 순위는 16위. 개막전에서는 아스널에 0-1 패했다. 지난시즌 2위에 진 것은 그렇다 쳐도 풀럼전에서 비긴 것은 불안감을 가중한다.
맨유는 지난시즌 15위에 머물며 ‘역대급’ 부진으로 망신을 당했다. 프리미어리그 전통의 명가이자 세계 최고의 인기 구단 중 하나인 맨유가 하위권으로 떨어지는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부진에도 맨유는 후벵 아모링 감독을 재신임했는데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다. 결과를 떠나 내용 자체가 좋지 않은 게 문제다.
맨유는 두 경기에서 단 한 골도 직접 넣지 못했다. 아스널전에서는 무득점에 그쳤고, 풀럼과의 경기에서는 상대 자책골로 1득점 했을 뿐이다.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베냐민 세슈코 등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출전하고 있지만 위력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초반 흐름만 놓고 보면 새 시즌에도 맨유는 반등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지하 밑에 지하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하고 있다.
맨유는 27일 그림스비와 리그컵 경기에서 새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30일엔 홈에서 번리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른다. 두 경기를 통한 반등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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