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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복덩이’ 거듭난 20살 신인…잘 던지는 비결은? 슬라이더 장착이 ‘신의 한 수’ [SS집중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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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4시간 4분전 1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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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잠실=박연준 기자] ‘올해 신인’이라는 말이 무색하다. LG 김영우(20)가 ‘필승조’로 거듭났다. 데뷔 첫해부터 팀 불펜의 핵심 전력이 된 건 흔치 않다. ‘슬라이더 장착’이 성장의 열쇠다.

    김영우는 시즌 1승2패3홀드1세이브, 평균자책점 2.22 기록 중이다. 특히 7월과 8월 성적이 눈에 띈다. 평균자책점 0.79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적었다. 신인 투수의 기록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다. 염경엽 감독도 “이제는 믿고 내보내는 카드”라고 강조할 정도로 신뢰가 굳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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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까지만 해도 평균자책점 4.91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속구는 평균 시속 151㎞에 달했다. 결정구가 부족했다. 속구, 커브, 포크 위주의 투구 패턴으로는 상대 타자의 방망이를 헛돌게 하기 쉽지 않았다. 시즌 중반부터 김광삼 코치와 슬라이더를 집중적으로 연마했다.

    빠른 속구에 슬라이더가 더해지니, 상대 타자들을 쉽게 처리했다. 김영우의 슬라이더 구종 가치는 벌써 2.7을 적고 있다. 리그 정상급 투수인 SSG 드류 앤더슨, 같은 팀 임찬규가 풀시즌을 치르며 4점대를 기록했는데, 비교적 빨리 수치를 쌓아 올렸다.

    염경엽 감독은 “김광삼 코치가 경기 후 1시간씩 김영우를 데리고 슬라이더를 지도했다. 그 노력이 쌓여, 지금의 ‘필승조’ 김영우가 탄생했다. 감독으로서 김 코치에게 고마운 마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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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우 자신도 변화를 체감한다. 그는 “슬라이더가 나의 강력한 무기가 됐다.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던질 수 있고, 결정구로 활용해도 효과가 훌륭하다. 마운드에서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고 했다.

    김영우가 던지는 슬라이더는 두 가지다. 그는 “시속 140㎞의 빠른 구속을 겸비한 것도 있고, 옆으로 휘는 궤적만 신경 써서 던지는 느린 슬라이더가 있다. 같은 슬라이더여도 느낌이 다르다. 타자를 상대하는데 수월하다”라고 설명했다.

    김영우는 최근 경기 후반부 승부처에 자주 등판한다. 흔들림이 없다. 그는 “점수 차나 상황을 의식하지 않는다. 포수 박동원 선배 사인에만 집중한다. 피하지 않고 공격적으로 던지니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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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는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다. 가을 무대가 머지않았다. 김영우도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팀이 1등을 달리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가끔 자기 전에 한국시리즈 마운드에 서 있는 모습을 상상한다. 가슴이 벅차다”고 했다.

    장기적 목표는 선발 전환이다. 김영우는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 언젠가 선발 기회가 오면 잡고 싶다. 긴 이닝을 던지는 경험이 부족하다. 투구수도 늘리고, 새로운 구종도 준비해서 더 좋은 투수로 거듭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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