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4선 공약’ KFA 대변인 제도→팬 커뮤니케이터 형식 송채림·박주성씨 선발 > 스포츠 소식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대한축구협회(KFA)는 정몽규 회장의 4선 공약인 대변인 제도를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맞춰 도입했다면서 ‘팬 커뮤니케이터(가칭)’로 박주성(34), 송채림(24) 씨를 선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박 씨는 축구기자 출신으로 최근까지 30만 구독자의 축구전문 유튜브 채널을 운영했다. 송 씨는 K3리그 춘천시민축구단 등에서 장내 리포터로 활약했다.

KFA는 ‘축구 팬과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팬 커뮤니케이터를 선발했다. 이들은 협회의 각종 소식을 팬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팬 의견을 협회 내부와 공유, 축구 팬 눈높이에 맞는 행정을 유도하는 쌍방향 소통창구로 기능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 씨는 “지금 KFA는 팬과 소통이 필요하고, 무너진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과제가 있다. 팬의 다양한 반응을 현장에서 듣고 가감 없이 협회에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송 씨는 “팬과 KFA를 연결하는 다리가 돼 경기장 안팎에서 팬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서 듣겠다. 주어진 기회에 감사함과 동시에 책임을 느낀다. 한국 축구가 다시 웃을 수 있도록 활약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FA는 가칭으로 사용하는 팬 커뮤니케이터의 공식 활동명을 팬의 투표 및 공모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공식 유튜브 채널 ‘KFATV OFFICIAL’과 인스타그램 ‘thekfa_official’을 통해 진행된다. 공모는 18일부터 21일까지, 발표는 22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