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온라인 ‘韓 최강’ 누구?…FSL 서머, 막 올린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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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FC온라인 ‘한국 최강’은 누가 될까.
FC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서머가 18일 출발한다. 앞서 팀전이었던 팀배틀을 통해 전초전을 치른 32명의 선수는 ‘FC온라인 한국 최강’ 자리를 놓고 약 석 달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총상금은 10억 원.
지난 FSL 스프링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32명의 선수가 8개조로 나뉘어 그룹 스테이지를 먼저 소화한다. 그룹 스테이지는 더블 엘리미네이션(패자 부활 방식)으로 치러진다. 각 조 상위 2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고, 여기서 최종 우승자가 가려진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역시 젠시티의 ‘원더08’ 고원재다. 지난 3월 처음 프로로 데뷔했다. 시작과 함께 돌풍을 일으켰다. 팀배틀 스프링서 정상에 섰고, 국제대회 FC 프로 마스터즈에서도 우승했다. 그리고 FSL 스프링까지 우승했다. 팀배틀 서머 챔피언 역시 고원재의 젠시티 차지였다.
이제는 ‘신예’라는 말이 어색할 정도. 그만큼 막강한 기세를 자랑한다. 데뷔 후 지금까지 공식전에서 단 한 번의 매치 패배도 기록하지 않고 있다. FSL 서머에서도 ‘매치 무패 행진’ 도전을 이어간다. 지금의 흐름이라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기존 강호들도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디플러스 기아 ‘곽’ 곽준혁은 ‘FC온라인 황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올해 정들었던 KT 롤스터를 떠나 디플러스 기아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일단 지난 스프링에서는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이번 서머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
곽준혁과 함께 ‘KT 왕조’를 구축했던 DRX ‘찬’ 박찬화 역시 우승 후보다. 박찬화도 곽준혁과 마찬가지로 지난 스프링서 부침을 겪었다. 대회를 치를수록 서서히 경기력을 끌어올렸지만, 결국 8강에서 행진이 멈췄다. 이번에는 그 이상을 바라본다.

T1 ‘호석’ 최호석은 지난 스프링서 8강서 탈락했다. 대진운이 따르지 않았다. 8강에서 고원재를 만난 것. 경기력만큼은 확실했다. 고원재를 상대로 한 세트를 따내는 등 매서운 모습을 보였다. 기세를 서머에도 이어간다면, 고원재 버금가는 강력한 ‘대권 후보’다.
FSL 서머는 올해 마지막 국내 FC온라인 e스포츠 정규시즌이다. 여기서 우승하는 이가 2025년 FC온라인 최강자로 남는다. 누가 마지막 왕좌에 앉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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