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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하는 거니까” 또 두산 ‘화수분’…‘제환유’ 이름 석 자를 기억하라 [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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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7시간 14분전 1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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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어? 나 1군 선발 등판이야?”

    두산 ‘화수분’이 또 누군가 배출했다. 데뷔 첫 1군 선발 등판. 긴장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대신 ‘담대하게’ 붙었다. 결과는 호투다. 갑자기 자신에게 온 기회. 놓치지 않았다. 주인공은 고졸 6년차 제환유(25)다.

    제환유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결과는 5이닝 2안타 3볼넷 1실점이다. 팀 4-2 역전승의 발판을 확실히 쌓았다.

    대체 선발로 나섰다. 호투하던 최민석이 휴식을 위해 1군에서 빠지면서 그 자리에 들어갔다. 상대 선발이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다. 거의 대등하게 붙었다. 승리투수는 아니지만, 그 이상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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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회 위기가 닥쳤다. 1사 후 볼넷-안타-희생플라이로 1실점. 다시 볼넷 2개를 주며 2사 만루에 몰렸다. 여기서 조성환 감독대행이 직접 올라왔다. 이후 안정을 찾았다. 오선우를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그리고 5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막아냈다. 2회와 4회, 5회는 삼자범퇴다. 3회에도 안타 하나만 맞았다. 데뷔 후 처음으로 1군 선발로 나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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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후 제환유는 “1회에 흔들렸다. 타자와 싸우는 게 아니라 나와 싸웠다. 어차피 사람 대 사람이 하는 것이다. 더 씩씩하게 던지려 했다. 감독님 올라오셔서 ‘넌 잘하는 투수다. 그래서 1군에서 던진다. 위축되지 마라’고 하셨다”고 돌아봤다.

    이어 “후회 없이 던지자고 생각했다. (김)기연이 형 사인 대로 던지지 못했다. 형 덕분이다. 야수들 도움도 받았다. 운이 좋았다. 덕분에 결과도 잘 나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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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군 선발은 처음이지만, 퓨처스에서는 선발로 꾸준히 뛰었다. 올시즌 10경기 51.2이닝, 2승1패, 평균자책점 2.96 찍었다. 조성환 감독대행이 1군에 부른 이유다. 그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제환유는 “내가 등판하는지 기사 보고 알았다. ‘아, 던지는구나’ 싶더라. 긴장됐다”며 웃었다.

    투구수 71개로 더 갈 수도 있었다. 스스로 접었다. 이유가 있다. “4회에 손가락이 터져서 피가 났다. 욕심을 내다가 팀에 안 좋은 결과를 주면 안 된다. 딱 1인분만 하자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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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피칭으로 ‘다음’도 생겼다. 최승용이 말소됐기 때문이다. 경기 전 조성환 감독대행은 “제환유가 오늘 잘 던지면 최승용 자리도 자연스럽게 메워질 것 같다”고 했다.

    제환유는 “오늘 제대로 들어간 공이 하나도 없다. 마음에 드는 피칭이 아니다. 다음 등판이 있다면, 더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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