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태 괜찮다” 왼쪽 발목 부상 박해민, 곧 돌아온다… “이르면 주중 3연전 기간 중 복귀” [SS문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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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이소영 기자] LG 외야수 박해민(35)이 이르면 주중 3연전 기간 중 선발 라인업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박해민은 지난 12일 수원 KT전에서 8회말 2사 2,3루에서 9번 타자 겸 2루수 KT 오윤석의 3루타 때 수비를 하다가 왼쪽 발목을 다쳐 교체됐다. 검진 결과 왼쪽 발목 내측삼각인대 부분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아 라인업에서 빠졌다.

다만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아 곧 복귀가 임박했다는 게 염경엽 감독의 설명이다. 15일 문학 SSG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염 감독은 “해민이 상태는 괜찮다”며 “최대한 무리 안 하는 선에서 다음 주 화요일(19일) 정도에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본인의 경기에 나서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는데, 안전하게 가는 게 제일 중요하다”며 “급하게 가다가 또 덧날 수도 있지 않겠나. 최대한 안전하게 갈 수 있는 방향으로 조절했다”고 강조했다.

박해민은 올시즌 110경기에 나서 타율 0.276, 3홈런 32타점, 출루율 0.380, 장타율 0.349, OPS 0.729를 기록했다. 최근 10경기로 좁히면 타율 0.357을 적으며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넓은 수비 범위를 통해 LG 외야를 든든하게 지켰다.
15일 현재 LG는 66승2무42패, 승률 0.611로 리그 1위다. 뒤에서 바짝 추격 중인 한화와 격차는 불과 1경기로, 자칫 삐끗하면 선두 자리를 내줄 수 있는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박해민의 복귀가 이르면 이를수록 LG 타선에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한편 LG는 신민재(지명타자)-문성주(우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2루수)-최원영(중견수) 순의 타순을 구축했다. 선발은 요니 치리노스다.
신민재 역시 당분간 지명타자로 경기를 소화한다. 염 감독은 “제일 피로도가 높은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해보면 민재다”라며 “내야진은 돌아가면서 숨을 고를 예정이다. 다만 외야는 자원이 없어서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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