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LA 스포츠계 ‘특급환영’…야구·농구도 들썩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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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LAFC로 이적한 손흥민이 메이저리그 명문구단 LA 다저스의 홈 마운드에 오른다.
다저스 구단은 14일(한국시간) “Sonny in Los Angeles. Join us on 8/27”이라는 문구와 함께 손흥민의 시구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시구는 오는 27일(현지시간) 신시내티 레즈전 시작 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손흥민의 시구 초청은 단순한 행사 참여가 아니다. 그는 지난 6일 MLS LAFC로 이적하며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했고, 데뷔 직후부터 LA 전체를 뜨겁게 달궜다.
LAFC 동료 라이언 홀링스헤드는 “손흥민이 MLB 시구뿐 아니라 NBA 경기 팁오프에도 초대받았다”고 전해, 스포츠 종목의 경계를 넘어선 환영 분위기를 전했다.
LA 다저스는 이미 8일 구단 채널을 통해 김혜성과 토미 현수 에드먼이 손흥민의 LAFC 합류를 축하하는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김혜성은 “같은 LA에서 뛰게 돼 기쁘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번 시구는 그런 환영 분위기의 연장선이자, 도시 전체가 손흥민을 ‘LA의 아이콘’으로 받아들이는 상징적인 이벤트다.

손흥민은 시구 소식을 SNS에 공유하며 “We need to practice”라는 글로 동료 홀링스헤드와 웃음을 나눴다.
손흥민이 LA에 둥지를 틀자, 현지 한인사회와 축구·야구 팬들도 들썩이고 있다. 특히 이번 손흥민의 마운드 등판 소식에 높은 관심을 보인다.
NBCLA는 손흥민의 합류를 두고 “그의 영향력이 스포츠 팬덤을 넘어 도시 전체에 파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손흥민의 시구는 단순히 축구스타의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도시 전체의 스포츠열기를 끌어올리는 붐업이다.
한편 손흥민은 시구 후 31일 샌디에이고 FC를 상대로 LAFC 홈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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