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메시 통해 美엘리트 축구 관점 바꿔“…남미 언론 SON ’LAFC행 언급‘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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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손흥민, 메시 통해 미국 엘리트 축구 관점 바꿔.’
9일(한국시간) 남미 매체 ‘볼라빕’은 손흥민(33)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엔젤레스(LA)FC로 이적하기까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존재를 언급한 말을 조명하며 이렇게 코멘트했다.
이 매체는 ‘한국의 스타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을 떠나 MLS LAFC에 합류하기까지 메시의 영향력을 밝혔다’며 ‘MLS가 또다른 글로벌 슈퍼스타를 영입했다’고 언급했다.
앞서 손흥민은 ‘ESPN’과 인터뷰에서 “메시는 내가 LAFC 이적을 결심하는 데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며 “유럽에서 몇 번 맞붙은 이후 경기장에서 함께 뛸 생각에 설렌다”고 했다.
토트넘에서 10년간 활약한 그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등의 거액 러브콜을 뒤로하고 MLS행을 선택했다. 지난 7일 LAFC에 입단하며 제2 전성기를 그리게 됐다.
세부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았지만 LAFC가 토트넘에 지급한 이적료는 MLS 역대 최고인 2600만 달러(360억 원)로 알려져 있다.
‘볼라빕’도 ‘손흥민은 MLS 최고 (이적료) 기록인 2600만 달러에 LAFC와 계약했다. 놀라운 건 한국 국가대표인 그가 유럽을 떠나 미국행을 결정하는 데 메시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인정한 것“이라며 ”유럽에서 (미국에) 온 몇몇 최고 선수가 합류한 게 관심을 끌었고 메시의 이적을 보며 궁극적으로 미국 엘리트 축구에 대한 그의 관점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메시가 우리 세대에 축구를 한다는 건 매우 행운이다. 그가 뛰고, 많은 골을 넣고, MLS에 오는 건 다른 많은 선수에게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그가 클럽과 조국을 위해 한 모든 일이 내게도 영향을줬다”고 말한 인터뷰 내용을 곁들였다.
다만 손흥민과 메시의 맞대결이 쉽지 않은 점도 언급했다. MLS는 서부와 동부 콘퍼런스로 나뉘어 열린다. 손흥민의 LAFC는 서부,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는 동부에 각각 속해 있다.
두 팀이 만나려면 무작위로 다른 콘퍼런스 팀끼리 대진하는 경우(6경기)에 걸리거나 각 콘퍼런스 플레이오프를 거쳐 우승을 차지한 뒤 MLS 챔피언 결정전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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