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와이스 3G 연속 QS ‘호투’에도…‘또 불펜 난조’ 한화, KT에 패배→LG에 다시 ‘1위 자리’ 내줬다 [S…

본문

[스포츠서울 | 대전=박연준 기자] 한화가 ‘대전 예수’로 불리는 라이언 와이스(29)의 호투에도 불펜 난조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한화는 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에 4-5로 역전패를 당했다. 1차전 2-5로 졌다. 이후 전날 2차전에서 5-4로 이겼으나, 3차전 다시 패배하면서 시리즈 ‘루징’을 기록했다. 승차 없이 추격하던 LG에 결국 ‘1위 자리’를 다시 내줬다. 오는 8일 잠실로 이동해 LG와 만난다. 2위인 상태에서 ‘1위 탈환’을 노리는 한화다.
선발 와이스는 6이닝 6안타 8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5일 SSG전 이후 3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QS) 이상 투구다.
그러나 이후 등판한 불펜이 문제였다. 김종수와 박상원이 각각 1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다. 조동욱 마저 0.2이닝 1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에서는 채은성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안치홍도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냈지만 팀이 패배하면서 이 모든 게 빛이 바랬다.

한화는 4회말 선취점을 냈다. 선두로 나선 문현빈과 노시환이 연속 안타를 쳤다. 이어 노시환의 도루로 2,3루를 채웠고 안치홍의 중전 안타 때 3루 주자였던 문현빈과 2루 주자 노시환이 홈을 밟으며 2-0을 만들었다.
6회말에는 무사 1루에서 ‘캡틴’ 채은성이 대포를 쏘아 올렸다. 상대 선발 고영표의 4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 쳤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장식했다.
8회말에는 2사 3루에서 대타로 손아섭이 타석에 나섰다. 이적 후 첫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대주자 심우준이 도루에 성공하며 2,3루를 채웠다. 그러나 이재원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달아나지 못했다.

9회초 마지막 수비에서 ‘뒷 문’을 잠그지 못하고 승기를 상대에게 내줬다. 안현민의 희생플라이로 4-3 턱 밑까지 추격 당하더니, ‘4번’ 강백호에 결승 투런포를 허용하면서 결국 패배했다.
한편 KT새 외인 타자 앤드루 스티븐슨은 이날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을 쳤다. 전체 성적도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준수했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