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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이브로 ‘왕’이라 불린 사나이…오승환만한 마무리, 또 나올 수 있을까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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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심
    4시간 13분전 6 0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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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라젠카, 세이브 어스.”

    그룹 ‘넥스트’가 부른 노래다. 곡 자체로 이미 유명하다. KBO리그로 범위를 좁히면 한 선수를 상징하는 곡이다. 이 곡이 나오면 팬들은 승리를 확신한다. 그렇게 20년 세월이다. 더는 들을 수 없게 됐다. 삼성 ‘끝판대장’ 오승환(43)이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삼성은 6일 오승환 은퇴 소식을 전했다. 고민 끝에 은퇴를 결정했다. 삼성은 오승환 등번호 21번을 영구결번 처리한다. 은퇴투어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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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석 자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5년 삼성에 입단했다. 첫 시즌 10승1패11홀드16세이브로 신인왕에 올랐다. 알고도 못 치는 ‘돌직구’를 뿌리며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2006년과 2011년 아시안 단일 시즌 신기록인 47세이브를 기록했다. 30세이브 이상도 5번이다. 2011년에는 47세이브, 평균자책점 0.63이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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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에서도 통했다. 2014시즌 일본프로야구(NPB) 한신에 입단, 2년간 80세이브 올렸다. 2년 연속 구원왕이다. 메이저리그(ML)로 건너갔다. 세인트루이스-토론토-콜로라도에서 활약했다. 통산 42세이브다.

    2020시즌부터 다시 삼성 뒷문지기로 나섰다. 2021년 44세이브 올렸다. 역대 최고령 40세이브에 최고령 구원왕까지 올랐다. 2022년 31세이브, 2023년 30세이브 올렸다. 2024년은 27세이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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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히 삼성 마무리로 군림할 것 같았다. 2024시즌에는 후반기 크게 부진하면서 마무리 자리에서도 내려왔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다. 2025시즌은 더 부진했다. 끝내 은퇴를 택했다.

    마지막이 초라하다면 초라하지만, 이룬 업적만 봐도 미친 수준이다. KBO 통산 427세이브다. 오승환을 빼면 300세이브조차 없다.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도 있다. KBO-NPB-ML에서 모두 세이브를 올린 유일한 선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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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보적’이라는 표현이 이만큼 잘 어울리는 선수가 있을까. 무심한 표정으로 공이 아닌 돌을 던졌다. 천하의 강타자도 오승환 앞에서 무력했다. ‘끝판왕’ 소리 듣는 투수는 오승환 밖에 없다.

    정해영(KIA) 김택연(두산) 박영현(KT) 김서현(한화) 조병현(SSG) 등 젊은 마무리 투수가 득세한다. 아직 갈 길이 멀다. 오승환과 비교는 먼 훗날 일이다.

    삼성은 오승환이 원할 경우 지도자 연수도 지원하기로 했다. 오승환이 키우는 ‘제2의 오승환’이 나올 수 있을까. 그 선수도 20년 세월을 버텨야 한다. 만만치 않아 보인다. 그만큼 오승환은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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