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탈출 ‘주역’→강백호, 오히려 ‘상대 선발’ 칭찬일색 “문동주? 사사키 로키 같았어요” [SS대전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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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전=박연준 기자] KT 강백호(26)가 극적인 결승타를 치며 팀 연패 탈출에 이바지했다. 그러나 경기 중반까지 속수무책이었다. 한화 선발 문동주(22)가 호투를 펼쳤기 때문. 강백호는 “다저스 사사키 로키를 보는 것 같았다”고 칭찬했다.
KT는 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에 5-2로 이겼다. 5연패에 탈출했다. 동시에 공동 6위였던 NC가 키움에 패배했다. 단독 6위로 올라섰다. 5위 KIA와 격차도 0.5경기에 불과하다.
승리의 주역은 강백호다. 8회초 결승 적시타 포함 1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후 만난 강백호는 “팀 연패 탈출에 이바지하여 기쁘다. 내가 잘 친 것을 떠나 이긴 것에 대해 만족한다”고 전했다.
이날 강백호를 포함한 KT 타선은 경기 중반까지 별다른 수확을 내지 못했다. 상대 선발 문동주가 7이닝 2안타 10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시속 160.7㎞를 던지며 대전 신구장 최고 구속을 찍었다.
강백호도 박수를 보냈다. 그는 “너무 공이 좋더라. 칠 수가 없는 공이었다. 사사키 로키를 보는 것 같았다. 정말 좋은 투수다”라고 칭찬했다.

부상 전까지만 해도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보였다. 그러나 전반기 막판 주루 도중 발목을 다쳤다. 강백호는 “매우 아쉬웠다.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시 그 감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최근 경기에서는 타격감이 나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타격 타이밍이 좋아지고 있다. 사실 KT가 계속 상대 1,2선발을 만나고 있다.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최선을 다하겠다. 팀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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