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다시 4위’ 이범호 감독 “원정 12연전 첫 경기 승리, 남은 44경기 잘 치르겠다” [SS사직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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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사직=김동영 기자] KIA가 롯데를 잡고 3연승을 달렸다. 원정 12연전 출발이 좋다. 에이스 맞대결에서 제임스 네일(32)이 웃었다. 이범호(44) 감독도 웃었다.
KIA는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선발 제임스 네일의 호투와 7회 터진 김태군의 적시타를 통해 2-0으로 이겼다.
3연승이다. 한때 2위까지 올라갔다가 급전직하했다. 다시 힘을 낸다. 같은 날 SSG가 패하면서 순위도 다시 4위가 됐다. 승차 없이 승률에서 앞선다.

이날이 원정 12연전 첫 번째 경기였다. 언제나 시작이 중요한 법이다.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롯데 선발 알렉 감보아도 위력투를 뽐냈다. 그러나 KIA가 조금 더 강했다.
선발 네일은 6이닝 2안타 2볼넷 8삼진 무실점 퀄리티스타트(QS) 완벽투를 뽐냈다. 위기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범타를 유도했다. 시즌 6승(2패)이다.


성영탁이 1이닝 1삼진 퍼펙트로 7회를 막았고, 8회 한재승이 등판해 1이닝 2삼진 무실점으로 정리했다. 9회 전상현이 올라와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다. 지난해 8월6일 KT전 이후 364일 만에 세이브 올렸다.
타선에서는 김태군이 7회초 천금 같은 2타점 적시타를 때리는 등 1안타 2타점 기록했다. 박찬호가 1안타 1볼넷, 패트릭 위즈덤이 1안타 1득점이다. 이날 복귀전을 치른 김도영은 4타수 무안타 3삼진이다. 아직 감이 덜 올라왔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네일이 팀의 에이스 투수답게 위기 상황도 잘 넘어가면서 6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줬다. 이어나온 투수들도 모두 제 몫을 다 해줬다. 성영탁, 한재승 등 어린 투수들이 성장이 고무적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대도 에이스가 나온 만큼 공격이 쉽지 않았다. 7회초 찬스에서 김태군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리할 수 있었다. 원정 12연전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만족스럽다. 오늘 경기로 100경기를 소화했는데 남은 44경기도 최선을 다해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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